삼성전자, '세계 석학 대거 영입' 시스템 반도체 적용 AI 연구 강화...캐나다 밀라 연구소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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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석학 대거 영입' 시스템 반도체 적용 AI 연구 강화...캐나다 밀라 연구소 입주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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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딥러닝 등 인공지능 분야 근원적 혁신기술 연구 강화

삼성전자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AI 연구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밀라 연구소 건물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을 확장ㆍ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인공지능 분야의 근원적 혁신기술 연구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5월1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 확장이전 행사의 주요 참석자. (왼쪽부터) 최영상 삼성전자 상무,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Lab장, 마이클 조단 미국 버클리대 교수, 발레리 피사노 Mila CEO, 기 브헤통 몬트리올대 학장, 심은수 삼성전자 전무, 한재준 삼성전자 마스터. <삼성전자 제공>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분야의 세계 3대 석학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 대학과 맥길 대학 연구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자가 협력하는 세계적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밀라연구소 건물에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확장이전과 함께 밀라 연구소 소속 사이몬 라코스테 줄리앙(Simon Lacoste-Julienㆍ몬트리올 대학) 교수를 영입해 몬트리올 AI 랩장에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 랩'에서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및 생성적 적대신경망(GANs,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기반으로 새로운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과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등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연구개발 인력을 몬트리올 현지에 지속 파견하며 '몬트리올 AI 랩'을 선행 인공지능 연구 전문가 양성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음성인식 관련 공동논문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삼성전자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밀라 연구소에 개소한 몬트리올 AI 랩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는데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요슈아 벤지오 교수 외에도 얀 르쿤 교수(Yann LeCunㆍ뉴욕 대학), 리차드 제멜 교수(Richard Zemelㆍ토론토 대학) 등 세계적인 석학과도 협력하고 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얀 르쿤 교수는 2019년 3월 딥러닝 분야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컴퓨터 과학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종합기술원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몬트리올 AI 랩을 통해 인공지능 이론,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 등 향후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연구원 프로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이 위치한 캐나다 밀라 연구소 전경. <삼성전자 제공>

◆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 연 령 : 56세 (1964년생)

- 학 력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 (Computer Engineering 학사 '86년 졸)
캐나다 맥길 대학(Computer Science 박사, '91년 졸)

- 국 적 : 캐나다

주요경력

'93 ~ 現 밀라연구소 / Scientific Director(창립자)
'00 ~ 現 Canada Research Chair / Tier1 Chair (통계학습 알고리즘 분야)
'93 ~ 現 몬트리올(Montreal)大 / Computer Science 학과 교수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및 AI 연구의 혁신을 이끌어온 세계적 석학 중 1명이다. 2018년에는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분야에서 일 평균 세계최다 논문 피인용을 기록했다. 20년간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순환신경망(Recurrent Neural Network) 구조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딥러닝을 이용한 가상의 DB 생성 알고리즘(GANs) 等 연구 업적 보유했다.

1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 확장이전 행사에서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얀 르쿤(Yann LeCun) 교수

- 연 령 : 60세 (1960년생)

- 학 력

프랑스 에지에 파리(ESIEE Paris) 대학 (Electrical & Electronics 학사, '83 졸)
프랑스 파리 6대학 피에르&마리퀴리(Pierre and Marie Curie) 대학 (Computer Science 박사, '87 졸)
- 국 적 : 프랑스

주요경력
- '18 ~ 現  페이스북 / VP & Chief AI Scientist('18~ 現) / Director of AI Research('13~'18)
- '03 ~ 現  뉴욕(New York) 大 / Computer Science 교수
- '88 ~ '02  AT&T / Department Head('96~'02), Researcher('88~'96)

얀 르쿤 교수는 딥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 중 1명으로 머신러닝, 컴퓨터비전, 모바일 로보틱스, 컴퓨터 뉴로사이언스 분야를 중점 연구 중이다. 산업계와 학계의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ㆍCNN)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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