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고객이 직접 On·Off 가능한 '스위치 보험'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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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고객이 직접 On·Off 가능한 '스위치 보험' 개발한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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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뱅크샐러드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가 운영하는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고객이 스스로 보험 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는 ‘스위치 보험’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스위치 보험은 보험이 필요할 때 고객이 직접 앱에 접속해 보험을 직접 온·오프(On·Off)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나 신기술이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 뱅크샐러드는 이번에 선정된 스위치 보험을 통해 고객 중심의 획기적인 보험 서비스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가 내놓은 스위치 보험은 보험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에서 고안한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일상에서 보험이 필요한 순간, 뱅크샐러드 앱에 접속해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보험을 자유롭게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가거나 레포츠를 즐기는 여가 활동 또는 일정 기간에만 하는 자동차 운전 등 일상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에 따른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할 수 있게 돕는 생활보험 서비스인 셈이다.

특히, 스위치 보험은 뱅크샐러드의 결제 데이터와 결합한 보험 가입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보험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개인 자산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 결제 내역만으로도 필요한 보험을 체크해 알림으로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물론 해당 보험의 가입 여부는 고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이 데이터 활용의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범 기업으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스위치 보험 역시 마이데이터에 기초해 고객이 만든 데이터가 고객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혁신적인 서비스로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먼저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 여행자 보험 출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여행자 보험은 관광이나 출장 등의 목적으로 해외 체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들은 출입국 일정에 따라 마치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뱅크샐러드 앱에서 간편하게 여행자 보험을 온·오프할 수 있다.

또, 스위치 보험은 뱅크샐러드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보험사와의 연동을 통해 제공하는 형태로,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일상에서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보장 가능한 보험을 차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보험 업계에서도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보험 시장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양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은 일상의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스위치 보험은 복잡한 금융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뱅크샐러드의 고객 중심 사고가 반영된 서비스”라며, “간편한 보험 가입 절차를 통해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투자로 일상의 위험을 대비 및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출시한 뱅크샐러드의 보험설계 서비스는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를 토대로 생명보험, 실비보험 등의 상품을 추천해 준다는 점에서 높은 고객 신뢰도를 얻고 있으며, 상품 조회수가 매월 60% 이상 상승하는 등 대표적인 보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스위치 보험이 인슈어테크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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