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아버지 이웅범 연암공대 총장 관심받는 이유...LG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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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아버지 이웅범 연암공대 총장 관심받는 이유...LG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출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0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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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때 상경 이이경 "아버지의 직업과 상관없이 배우로서 최선을 다할 것”

배우 이이경(31)이 방송에서 아버지가 L사 사장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가운데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LG그룹 계열사 사장 출신으로 현재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설립한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이경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L사 대기업 CEO 출신이라고 알려진 바 있어 그의 냉장고에 특별한 재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이경의 냉장고 속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식재료가 발견됐다. 출연진은 좀비 영화가 떠오른다며 평할 정도.

이이경은 "촬영하고 남은 소품을 챙겨왔다"고 말해 절약 습관이 몸에 밴 듯 했다. 이이경은 18세 때 고등학교 자퇴 후 상경해 14년 동안 자취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이경

이이경은 자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운동을 했는데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뒀다. 하고 싶은 꿈이 사라지고 마음의 병을 얻었다”고 전했다.

우울증을 앓았다는 이이경은 “(아버지가) 우울한 아들을 위해 ‘그냥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아’라고 하면서 자퇴서에 도장 찍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지난해 6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전직 대기업 계열사 사장인 부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MC들은 이이경에게 대기업에 다녔던 아버지에 대해 질문했고, 그는 “아버지의 삶은 아버지의 삶이고, 저는 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와 조세호는 “아버지가 대기업 L그룹 계열사 사장인데 너무 티가 안 나서 진짜 처음에 아무도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이경은 대기업 계열사 사장 출신 가족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묻자 “가전제품 같은 거 AS는 공짜다. 휴대전화도 L사꺼 쓰는 이유가 AS가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할인은 안 된다. 있었는데 없어졌다”며 “이 정도 혜택이지,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있다든가 그런 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이경의 부친은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과 LG화학 사장을 지낸 이웅범 연암공과대학교 총장(62)이다.

이이경 아버지 이웅범 연암공대 총장

1983년 반도상사(LG상사 전신)에 입사한 이웅범 총장은 2006년 LG전자 MC사업본부 생산담당 부사장을 맡은 뒤 LG이노텍 부품소재사업본부 본부장, LG이노텍 부사장,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이어 이 총장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역임했다.

이웅범 총장은 지난해 1월부터 제11대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연암공대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설립한 대학이다.

연암공과대학교의 전신은 1984년 개교한 연암공업전문대학이다. 1998년 연암공업대학으로 변경한 뒤, 2016년 3월 지금의 연암공과대학교로 다시 교명을 변경했다.

학교명 연암(蓮菴)은 LG그룹을 창업하고, LG연암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구인회(具仁會) 회장의 호를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이다.

이 대학의 특징은 소수정예교육으로 한 학급당 이론수업은 40명, 실험실습은 25명 안팎으로 한정한다. 또한 LG그룹과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첨단 실험실습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24시간 개방되며, 교수 1인당 학생 30명 안팎으로 전문대학 최고 수준의 전임교수 확보율을 자랑한다. 

1973년 학교법인 연암학원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맡았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설립한 연암공대 모습

이이경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이경 본인은 집안 배경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아버지의 직업과 상관없이 배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다. 현재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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