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행사 2탄 ‘극한한우’ 예고... 최대 45% 할인가로 초저가 경쟁 선도

롯데마트가 창립 21주년 행사의 첫 간판 상품으로 준비했던 ‘돌아온 통큰치킨’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완판돼, 첫 주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마트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창립 21주년 행사 1탄으로 2010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통큰치킨’을 다시 출시했다. 당시 ‘통큰치킨’은 5000원의 가격으로 1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프랜차이즈 치킨과의 큰 가격차이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2010년 당시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롯데계열 음료를 불매하기도 했고, 한 경영자는 “통큰치킨이 치킨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롯데마트도 업계의 반발이 부담스러웠는지 판매 시작 8일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그 당시 롯데마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 반영하는 차원의 결정”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사회적 갈등 등으로 인해 판매를 중단하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만큼 화제가 만발했던 통큰치킨이 롯데마트 21주년 행사에서 다시 돌아오면서 소비자들은 또 다시 열광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롯데마트 대부분 매장에서는 통큰치킨을 구매하고자 길게 줄을 서있는 고객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또 7일간만 판매한다고 예고한 것 때문인지 이번에는 치킨업계의 반발도 없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담당자는 “전체 12만 마리를 매장 당으로 나누면 하루 170마리 정도에 그치고 오전에 모두 완판이 됐기에, 주로 저녁에 매출이 발생하는 치킨업계와 마찰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2010년 통큰치킨과 관련된 논란 이후 업계도 많이 성숙해진 면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로 통큰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했지만, 다시 통큰치킨을 상시적으로 판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 관계자는 “창립 2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만 봐 달라”면서 4일부터 진행되는 ‘극한한우’ 행사를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마트는 통큰치킨의 인기 열풍의 여세를 이어 4일부터 10일까지 창립 21주년 맞이 행사 2탄으로 ‘극한한우’를 내걸었다.
롯데마트 전점에서 판매되는 ‘극한한우’는 1등급 한우를 부위별 최고 4000원대(100g)의 초저가에 만나볼 수 있는 롯데마트의 두 번째 생일선물이다. ‘극한한우’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 등심’, ‘1등급 한우 정육’과 ‘한우 통우족’이다.
정상가 9200원에 판매되는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롯데 멤버스 회원 할인과 5대 카드사(신한, 롯데, KB국민, BC, NH농협)할인을 중복해서 받으면 4968원, 정상가 4400원에 판매되는 ‘1등급 한우 정육(100g)’는 3286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정상가 1만9800원에 판매되는 ‘한우 통우족(냉동, 1kg 이상)’은 롯데 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50%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창립 2탄 ‘극한한우’는 상품기획자(MD)가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해 원물이 되는 한우를 직접 선택해 품질과 상품성을 더욱 높이고, 산지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초저가의 상품을 구성할 수 있었다. 또 해썹(HACCP) 인증 받은 롯데마트의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상품을 직접 가공해 철저한 원물의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이끌어 냈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상품을 기획하고, 고객이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지금까지 21년간 변함없이 롯데마트를 방문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 준비한 롯데마트 창립 21주년 행사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으면서 지난해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해 실의에 빠졌던 마트 관계자들도 다시 미소를 찾고 있으며,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마트 창립 21주년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3탄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