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에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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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에 총파업 돌입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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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가 노조원들이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 집결한 가운데 8일 총파업에 공식돌입했다.

KB국민은행노조가 19년만에 총파업에 공식 돌입했다. KB국민은행은 총파업에도 1,058개 영업점 모두 문을 열기로 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박 위원장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사용자 측이 내놓은 대답은 돈 때문에 일어난 파업인 것처럼 호도하고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을 겁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선포식에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온 조합원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KB국민은행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다만, 영업점에서 기업금융이나 대출실행 등 일부 업무가 제한 될 수 있어 거점점포,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자동입출금기기(ATM)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거점점포의 경우 영업점 규모와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총 411개점(서울 145개점, 수도권 126개점, 지방 140개점)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객장 혼잡, 대기시간 증가 등을 대비해 본부 직원 등을 영업현장에 파견해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상담부의 상담인력을 확충해 고객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 기업 금융업무 등 영업점에서 일부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는 거점 점포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이날 하루 경고성 파업을 한 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일정까지 예고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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