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오!그래놀라’ 가격은 그대로 두고 10%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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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그래놀라’ 가격은 그대로 두고 10% 증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1.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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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 행보... 연간 약 60톤 가량의 제품 제공 효과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3종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줄이는 제과 및 식품업계의 행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오리온이 가격 인상 없이 용량을 늘리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3종을 가격변동 없이 10% 증량한다고 3일 밝혔다.

‘오!그래놀라 과일’과 ‘오!그래놀라 야채’는 1월 생산분부터 기존 300g 규격은 330g으로, 180g 규격은 200g으로 양을 늘리고 ‘오!그래놀라 검은콩’은 기존 330g, 198g 규격을 363g, 220g으로 각각 늘린다. 이번 증량은 오리온이 2014년 11월부터 ‘양은 늘리고 포장재는 줄이는’, 이른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2019년에도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제과에 이어 간편대용식에서도 ‘착한 포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오!그래놀라가 국산 쌀, 콩, 딸기, 사과 등 원재료의 원가가 높은 제품이지만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과감히 증량을 단행했다. 이번 증량으로 연간 약 20억원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60톤 가량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 가격을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포카칩, 리얼브라우니, 오!그래놀라 등  총 14개 제품의 양을 순차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연원물을 활용해 선보인 제품.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등 원물을 그대로 가공해 만들었으며, 요거트나 우유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그래놀라가 식사를 대신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증량을 결정했다”며 “국내 최고 품질의 그래놀라를 증량하는 만큼 소비자들도 실질적인 가치 제고를 느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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