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플러스부터 안드로이드 OS 9.0(파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27일 XDA 디벨로퍼,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2019년 파이가 적용될 모델 24종을 공개했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파이는 인공지능이 스마트폰 사용자 개개인의 이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해 배터리 사용 우선순위를 스스로 지정하고, 선호하는 밝기를 파악해 자동으로 조정해주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9·S9 플러스(1월), 갤럭시 노트9(2월), 갤럭시 S8·S8 플러스(3월), 갤럭시 노트8(3월) 등 총 6개 기종부터 안드로이드 파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 S8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은 안드로이드 OS 7.0(누가)으로 출시돼 오레오(8.0)를 거쳐 파이(9.0)까지 적용되면 판올림(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플래그십 기종 중에서 수혜자로 떠올랐다.
2분기는 2018년형 갤럭시 A8·A8 플러스(4월), 갤럭시 탭 S4 10.5(4월), 갤럭시 J4·J4 플러스(5월), 갤럭시 J6·J6 플러스(5월), 갤럭시 A8 Star(5월) 등 프리미엄과 중급형 8개 기종이다.
3분기는 2017년형 갤럭시 J7(7월), 갤럭시 J7 듀오(8월), 갤럭시 Xcover 4(9월), 2017년형 갤럭시 J3(9월), 갤럭시 탭 S3 9.7(9월) 등 중급형 5개 기종이다.
2017년형 갤럭시 J3는 누가(7.0)를 탑재한 중급형 기종이지만, 플래그십과 마찬가지로 파이(9.0)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4분기는 2017년형 갤럭시 탭 A(10월), 갤럭시 탭 액티브2(10월), 갤럭시 탭 A 10.5(10월)등 태블릿 3종이다. 이 중에서 갤럭시 탭 액티브2는 유일하게 누가로 출시돼 파이까지 적용될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2월 28일 갤럭시 S8·S8 플러스로 시작해 지난 5일 2016년형 갤럭시 J7까지 총 22개의 기종에 대해 오레오(8.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