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인기지역 연내 분양 '봇물'...부동산 규제로 청약 쏠림현상 뚜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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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인기지역 연내 분양 '봇물'...부동산 규제로 청약 쏠림현상 뚜렷할 듯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1.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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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서초·위례·의정부·대구 남구·제주도 영여교육도시 등서 분양 돌입

수도권, 대구,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청약열기가 높은 지역 내 후속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규제가 쏟아지면서 입지와 브랜드 등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청약이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연말까지 분양 인기 지역에 브랜드 건설사 위주로 신규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단지가 많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나온 25개 단지 중 22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노원구 ‘노원꿈에그린’ 97.9대 1,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79.9대 1 등 대부분수십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전 가구 분양가가 9억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도 1순위에서 4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역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다. 안양에서는 ‘안양씨엘포레자이’가 1순위 평균 24.6대 1, ‘안양 KCC스위첸’이 3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에서도‘하남포웰시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가 1순위에서 평균 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의정부에서도 이달 ‘탑석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41.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의정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포에서는 올해 나온 10곳 중 2곳만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평택도 올해 나온5개 단지 중 1곳만 청약 마감됐다. 동두천에서도 청약에서 수백 가구 미달단지가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울 접근성, 건설사 브랜드등 수요자들이 선별 청약을 하고 있고, 규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청약 전 앞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 계약률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방 분양 열기는 대구, 대전 등 광역시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이 주도 중이다. 대구에서는 ‘e편한세상 남산’이 1순위 평균 346.5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세웠다. 대전도 ‘갑천트리풀시티(3블록)’에 16만건이 넘는1순위 통장이 몰리며 달아올랐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가 지역에서 홀로 흥행인 가운데,‘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5월 135㎡기준 분양가가 10억원을 뛰어넘었지만, 평균 경쟁률 59.0대 1기록 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들 인기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도 이어진다.

우선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연내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로 짓는 ‘DMC SK뷰’를12월 분양 예정이다. 총 753가구중 전용면적38~112㎡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 3차’ 재건축인 ‘디에이치라클라스’를 같은 달 공급한다.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원초, 원명초와 반포고가 있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92~102㎡1078가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파크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남구 봉덕2동 일대에 '힐스테이트'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338가구 중 2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앞산,신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숙박시설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학생수 및 거주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거 수요가 탄탄하다. 대형 타입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타입에 따라 지하공간, 다락 등을 선보인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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