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한 이들 3명 중 1명은 40대였다. 20대와 60대 이상의 창업이 소폭 늘고 30대와 40대는 소폭 감소했다.
기업소득 상위 10%가 43억원을 벌 때 하위 10%는 11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부동산, 주식거래 등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를 통해 부과한 양도소득세액(신고 제외)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국세통계'를 발표했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한다. 그 이전에 7월, 10월에 각각 79개, 81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공개내용은 2차 공개분이다.
창업 53.4% 수도권 집중...세종 제주 울산 창업 비중 '저조'

지난 한 해 법인 125만개, 개인 116만개 등 1285개가 창업했다. 전년비 4.7% 증가했다.
창업자의 연령은 40대가 전체의 30.0%를 차지했으며 이어 50대(24.8%), 30대(23.4%) 등이었다. 전체에서 30대 미만 창업이 점유율은 2015년 9.1%에서 2016년 9.6%, 2017년 10.1%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청년고용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60세 이상 창업도 11.6%를 차지해 소폭 늘었다.
창업의 절반 이상인 53.4%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작했다. 작년에 비해 0.4%포인트 확대됐다. 세종과 제주, 울산은 창업 비중이 가장 저조했다. 창업을 많이 한 달은 3월·6월이며, 적게 한 달은 10월·1월이었다.

중소기업은 전체 56만1000개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이 25.4%로 비중이 컸고 다음으로 도소매업 22.7%, 서비스업 18.1% 등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서비스업은 2.2%포인트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2.3%포인트 줄었다. 수입금액 100억원을 초과하는 중소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만9797개로 분석됐다.
창업할 때 세액을 감면받는 벤처중소기업은 6864개로 6.6% 증가했다. 감면세액은 1516억원, 15.7% 늘었다. 기업당 평균 감면세액은 2200만원이다.
기업소득도 온도차가 분명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분을 분석했을 때 소득기준 상위 10%의 법인당 평균소득은 43억7800만원이었지만 하위 10%는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산회피' 고액체납자 현금 8757억원 징수...재산 9137억원 압류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을 추적해 현금 8757억원을 징수하고 재산 9137억원을 압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체납자는 재산회피 혐의가 있는 체납액 5000만원 이상자를 말한다. 은닉재산을 신고한 건수와 포상금액도 각각 38.7%, 62.7% 증가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법인은 일본, 미국은 감소했고 중국, 홍콩은 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비중은 42.9% 여전히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외국법인 3곳 가운데 1곳은 도매업을 운영했다. 36.2%다. 증권거래로 작년에 신고한 세액은 4조7000억원으로 분석됐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08조7000억원이었다.
작년 우리 국민은 355만1000kL(출고기준)의 술을 마셨다. 맥주 51.4%, 희석식 소주 26.6%, 탁주 11.5% 순으로 선호했다.

2018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건수는 66조4000억원이었는데 법인 59조5000억원, 개인 6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개인 해외금융계좌가 36.0%로 급격히 늘었다.
작년 연말정산 간소화시스템 이용자는 1,288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 4.3% 증가했고, 30대와 40대가 많이 이용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부동산·주식거래 등과 관련해 4256건의 양도소득세 조사를 벌여 3962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1인 평균 양도소득세 부과세액은 9200만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조사건수는 0.9%, 부과세액은 12.3%, 평균 부과세액은 10.7% 각각 늘어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