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29일 홍콩 비박스에 팬텀코인(FTM)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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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29일 홍콩 비박스에 팬텀코인(FTM) 상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0.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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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코인(FTM)이 오는 29일 홍콩 최대 거래소 비박스(BIBOX)에 상장한다. 팬텀코인은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팬텀(FANTOM)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ICO 당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박스는 팬텀에 투자한 거래소로 팬텀은 비박스에 우선 상장한 후 이후 주요 거래소에 지속적으로 상장을 해 나갈 계획이다.

팬텀은 3세대 메인넷 개발 프로젝트로, 올해 상반기 하이퍼체인, 시그넘캐피탈 등 약 30개의 글로벌 상위 크립토펀드에서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텀이 개발하고 있는 오페라 체인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블록을 빠르게 생성하면서, 비잔틴 장애 허용을 준수한 합의알고리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팬텀월렛 이미지 <팬텀 제공>

기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컴퓨터)가 합의해서 하나의 블록을 만드는 '동기 방식' 으로 작동해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린 측면이 있다. 반면 DAG 방식은 비동기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 수 있기 때문에 블록 생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팬텀 오페라 체인은 DAG 구조에 맞는 자체 합의 알고리즘은 '라케시스'를 개발해 탑재했다.

팬텀은 전세계 100대 암호화폐 벤처캐피털로부터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분석사이트 '더크립토랭킹'이 전세계 주요 150개 암호화폐의 투자유치 내역을 조사한 결과, '팬텀'이 총 21곳의 톱 글로벌 VC로부터 투자를 받아, 유치건수 기준 전체 4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선 팬텀의 뒤를 이어 '아이콘'이 유일하게 18곳의 VC로부터 투자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팬텀은 유명 ICO 평가 사이트인 ICO DROPS에서 상당기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팬텀은 푸드테크기업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3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다. 팬텀은 내년 3분기 이전에 메인넷 오페라 체인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에 앞서 올해 12월부터는 식신, 포스뱅크 등 푸드테크 분야에서 팬텀 코인을 실제로 사용하는 팬텀페이(FANTOMPay) 사업을 선보인다.

맛집 정보 앱 식신 앱에서 이벤트 보상으로 팬텀 토큰을 제공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은 포스뱅크의 기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팬템코인으로 결제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푸트테크 분야에 우선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엔 유통, 공유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팬텀이 개발 중인 메인넷 오페라 체인은 기존 합의 프로토콜의 한계를 개선한 라케시스(Lachesis) 프로토콜을 사용해 속도를 현격히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은 비잔틴 장애 허용을 준수해 미리 정해진 정도를 넘지 않는 부분에서 일부 오류 장애가 있더라도 정확하게 초당 30만개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과 보안성을 향상시킨 블록체인 기술이다. 

오페라 체인은 실생활에서 완벽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코어, 웨어, 애플리케이션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코어 레이어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 기법을 통해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고, 웨어 레이어는 팬텀 토큰이 사용된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는 SDK 등에서 외부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원한다.

팬텀 프로젝트의 파트너로는 오라클,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 블록체인파트너스, 연세대, 시드니대 연구진, DCH, 식신, 한국푸드테크협회, 포스뱅크, 댄포스, 위고(WeGo), 한국블록체인진흥협회,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싱가폴핀테크협회 등 다수의 기업들이 공동개발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팬텀(FANTOM)은 '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팬텀은 3세대 블록체인 대표 주자인 EOS와 ADA(카르다노)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DAG(Directed acyclic graph) 알고리즘 기반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며, 실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규모 블록체인과 이력정보를 동시에 관리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팬텀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푸드테크 분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푸드테크협회는 약 200조에 달하는 푸드테크 거래에 팬텀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춰 소상공인 및 생산자를 돕고, 모든 음식과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하여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통해 복잡한 식품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익 팬텀 재단 대표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완성하여 실 생활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첫번째 블록체인 기술이 되겠다”며, “글로벌하게 팬텀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홍콩 거래소에 먼저 상장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팬텀은 최근 비디오커머스 1위기업인 우먼스톡이 추진하는 스핀프로콜에 메인넷을 제공하기로 협약했으며, 공유경제 토큰 생태계 프로젝트인 위홈, 빅스터의 미디어 분야에서 허위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NEWS 서비스 플랫폼 등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팬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팬텀 플랫폼에 응용 서비스를 만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상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팬텀은 국내1위 POS 인프라 기업인 포스뱅크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협력을 체결하고 ▲팬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팬텀 전자지갑 기반 POS 결제 서비스 ▲스마트계약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및 투자유치 등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KG모빌리언스와도 공동 협력을 통해 팬텀을 KG그룹의 기존 결제 기술에 연동해 블록체인 기반의 파급력 있는 생태계를 함께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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