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이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워 방문판매·딜리버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이어짐에도 방문판매채널은 소비자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2768개 후원방문판매업체의 매출은 3조 1404억원에 이른다.
판매원 수는 33만 9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해인 2016년과 대비했을 때 업체수 0.3%, 매출액 6%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판매채널로 불린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풀무원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방문판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무기로 내세웠다. 로하스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중심의 생활양식 내지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방문판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대부분 주부라는 것에 착안, 가족을 위한 '친환경'을 내세워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풀무원건강생활' 브랜드를 운용하고 있다. 풀무원 건강생활은 크게 ▲신선제품 딜리버리 ▲방문판매의 사업영역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풀무원 녹즙', '이유식' 등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전문 판매원인 '모닝스텝'이 주로 업무를 도맡아 한다.
후자의 경우 풀무원은 지난해 방문판매 브랜드인 '풀무원로하스'를 론칭하고 운영중이다. 방문판매를 전담하는 '헬스 어드바이저'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한다. 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더 나아가 청소용품 렌탈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방문판매 업계를 잘 아는 관계자는 "방문판매는 다른 채널보다 '입소문'과 '첫인상'이 중요한 영역이다. 한 번 소비자를 끌어들이면 지속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풀무원이 가지고 있는 '친환경'이미지가 소비자에게 어필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녹즙 등 신선식품 구매를 이어오던 고객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풀무원제품으로 추가구매하는 경우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풀무원이 '좋은 재료만 사용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다른 제품군도 고객이 큰 거부감 없이 선택하는 것 같다"며 "청소용품 렌탈, 주방용품 등도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