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 5G장비 공급사로 잇단 선정...버라이즌·스프린트 이어 AT&T
상태바
삼성전자, 미국에 5G장비 공급사로 잇단 선정...버라이즌·스프린트 이어 AT&T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9.12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1위, 2위, 4위 이동통신사 공급...AT&T, 5G 장비 공급사로 삼성 등 3개사 발표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 이어 AT&T와도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1위와 2위, 4위 업체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AT&T는 5G 통신망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AT&T는 애틀랜타와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5G 장비는 지난 6월 국제 표준단체 3GPP가 발표한 ‘5G NR’ 규격을 지원하며, 39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5G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4G LTE 표준 기반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장비 공급업체로도 선정, AT&T의 CBRS 공유스펙트럼 밴드로 지정된 3.55~3.7GHz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5G 표준규격 기반으로 데이터 통신을 시연하고 있는 장면.

안드레 푸이치 AT&T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의 스마트 팩토리와 유통점, 자율주행차, 가상 및 증강현실,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경험들이 미래 5G 네트워크에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4G 네트워크가 전세계에 ‘긱 경제(gig economy)’를 소개한 것처럼, 모바일 5G는 예상하지 못한 혁신으로 연결시켜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부터 미 전역 11개 도시에서 5G FWA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7개 도시에서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올 하반기 내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프린트와 국제 표준 기반 2.5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Massive MIMO) 공급 계약을 지난 5월 체결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역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등 3개사를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