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6명 오늘 방북…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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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6명 오늘 방북…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관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8.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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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첫후원
제4회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가 평양에서 13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사진=방송화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 등 참관단이 17일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

참관단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전 SBS미디어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후원사 관계자 자격으로 초청됐고 윤 회장은 축구대회를 주최한 남북체육교류협회 상임고문 자격으로 방북한다. 

김 회장 등 참관단 16명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제 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을 찾는다.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13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이를 위해 앞서 10일 우리측 선수단과 기자단, 정부 관계자 등 139명이 방북했다. 이들은 축구대회 결승전과 시상식 등에 참석한 뒤 19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올해 4회째로 민간단체인 남측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측 조선 4.25체육단이 주최 및 주관한다.

한편, 남측 금융그룹 회장이 방북하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전직 언론사 대표도 포함돼 이들의 방북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금융 협력 등 남북 경협의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금융기업회장이나 언론사 사장이라는 것보다도 행사 일원으로 참석한다"며 "방북 승인도 그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대회 후원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 ‘K리그 타이틀 스폰서’라는 수식어에 이어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후원사’라는 이름표를 얻게 됐다. 하나금융이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15년 8월 평양에서 열린 제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와 2017년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4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정상간 합의한 민간교류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제4회 대회까지 열게 된 것이다. 정부는 당시 4·27 판문점 회담 이후 통일농구, 탁구,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국간 교류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남북한 각각 2팀과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개국에서 8개 팀이 참가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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