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종금증권이 최근 국세청으로 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 14일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11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원들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메리츠종금증권에 본사에 보내 오는 9월까지 3개월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들어 한국은행에 대한 검사를 필두로 KEB하나은행, 교보생명, ING생명, KB손보 등 대형 금융기관들의 세무조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엔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5년만에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당기순이익 3552억원을 기록했고 올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9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 임원들의 1인 평균 성과급은 17억9583만원으로, 2위인 한국투자증권의 7억7941만원 보다 무려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임원들에게 전년(338억원) 대비 27.5%(93억원) 늘어난 431억원의 성과급 지급했다.
앞서 최 부회장은 8년 전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미국 IB(투자은행) 등 선진국에서 습득한 성과주의를 경영에 과감하게 접목시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러한 경영방식에 힘입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납세자의 날에 법인세 1000억원 이상을 납부한 법인에게 주어지는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증권사 통산 3번째다.
한편, 올 들어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불길이 조양호 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까지 미치고 있다. 검찰이 한진 일가의 갑질 행보 외에도 횡령, 배임 혐의 까지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25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최근에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부인 구명진씨와 처제인 구지은씨가 공동으로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플라워샵 케이리스'(K.liss)를 운영하게 해 범LG가(家)의 아워홈인 웨딩홀에 꽃을 납품할 수 있게 눈감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