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은행권 연봉킹에 올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금융지주사중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각 금융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2억4000만원, 상여 13억5100만원으로 총 15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진회 행장의 보수 총액은 이연된 씨티그룹 주식보상 8692주와 현금보상 6억원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 13억5100만원을 받았다.급여로 4억원, 상여로 9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지주 회장 중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반년간 보수로 7억4천8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매번 연봉킹 자리에 올랐던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에는 보수총액이 5억원을 밑돌아 공시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허인 KB국민은행장에게 행장 자리를 넘기면서 1∼11월에 해당하는 단기성과급을 12월에 받아 이번에는 보수총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8억7천500만원을 받아 반기 기준 연봉이 가장 높았다. 허 행장의 보수총액에는 부행장 재임 시절 지급된 성과급 5억3천200만원이 합산됐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7억4천5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7억2천500만원,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5억1천900만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신한은행의 정모 전 커뮤니티장이 상반기에 8억4천500만원을 받아 등기 임원을 제외하고 4대 은행·금융지주 중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그가 받은 보수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 6억9천300만원이 포함돼 있어 통상적인 고액 연봉자와 거리가 다소 있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조용병 회장을 제외하고는 고액 연봉 대상자가 없었다. 하나금융지주는 등기 임원을 제외하면 역시 고액 연봉자가 없었다.
KB금융지주에서는 조경엽 전무가 유일하게 공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조 전무는 급여로 1억500만원, 상여로 4억4천900만원 등 상반기에 5억5천700만원을 받았다.
국민은행에서는 허인 은행장이 고액 임직원 1위에 올랐고 나머지 2∼5위는 전직자들이었다. 이중 이모 전 조사역이 상반기 7억3천만원을 받았는데 이 중 퇴직금이 7억700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보수 수준이 낮았다. 상위 5명 모두 퇴직자였고 1명을 제외하고 상반기 보수총액이 6억원대였다. 퇴직소득도 대부분 5억원대로 다른 은행보다 적었다.
하나은행은 권모 전 관리자가 7억8천700만원, 박모 전 관리자가 7억5천100만원을 받아 상반기 보수총액이 함영주 은행장보다 많았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