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사회 넘어 ‘지갑 없는 사회’로...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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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사회 넘어 ‘지갑 없는 사회’로...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뜨겁다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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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NHN페이코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업계 관계자,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은 세계적 흐름"

카카오페이와 NHN페이코가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소비자 확보를 위한 간편결제 경쟁이 치열하다.

수수료 없는 서울페이가 QR코드를 활용한 직거래 결제 서비스를 예고하면서 온라인·모바일에서 강세를 보이던 간편결제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한국은 신용카드가 결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IT기술의 발전으로 한국 소비자 생활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모바일 기반 결제 서비스 사용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간편결제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기반 결제 서비스는 세계적 흐름이다”며, “많은 업체가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에 노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전했다.

오프라인 결제의 기존 강자인 ‘신용카드’를 뛰어넘고, 누가 먼저 ‘소비자 할인혜택’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카카오톡 QR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는 카드·현금결제 불편함을 보완한 ‘QR코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카카오페이 ‘QR코드 키트’를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7만5000곳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하나의 모바일기기로 온·오프라인 생활금융을 잇고, 지갑 없는 사회를 주도하겠다는 취지다.

페이코,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 탑재

NHN페이코도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하며 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지적되었지만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추가되며 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전국 어느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삼성 페이 결제 기능 탑재로 '페이코'가 삼성 페이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넓히게 됐다"며, "페이코는 바코드와 NFC, QR결제에 더해, MST결제방식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간편결제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편리한 결제방식’으로 간편결제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고객과 거래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안드로이드 이용자 금융·결제앱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고, 2018년 3월 기준 삼성페이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유은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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