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가 7월 10일 서울 강남역에서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 '클로즈드나이트메어'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영상과 한글판 게임을 공개했다. '클로즈드나이트메어'는 니혼이치 소프트웨어(대표 니이카와 소헤이, 이하 니혼이치)가 개발한 호러 게임이다.
주인공은 어두운 밀실에 갇힌 채 게임을 시작한다. 자신이 누군지도, 어두운 이 공간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어둠 속 목소리에 따라 게임을 풀어나가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실사 영상을 다수 삽입하여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RPG '디스가이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니혼이치는, '하야리가미'시리즈, '신요마와리' 등 호러 게임 개발에도 일가견이 있는 회사다. 일본 특유의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잘 살리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이번 공개된 '클로즈드나이트메어' 역시 음악과 음향, 어두운 공간 처리를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비록 음성은 일본어에 자막만 한국어지만, 주인공을 맡은 오오타 에리(太田英里) 등 배우들의 감칠맛 있는 연기와 음성이 몰입에 도움을 준다.
게임은 텍스트, 탐색과 트릭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종 미니 게임을 풀어가며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주인공을 맡은 오오타 에리는 2014년 미스 구와나 출신으로, 162cm 신장에 볼륨있는 몸매의 미인 탤런트다. '인간관찰 모니터링' 등 인기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게임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트라게임즈가 진행한 이 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는 호러 게임 시연답게 불을 끈 채 진행되었는데, 숨죽이며 플레이하다 뒤에 나타난 관계자의 실루엣에 깜짝 놀라는 기자도 있었다. 강렬한 액션 신 같은 것은 없지만, 분위기를 통해 전달하는 공포감으로 이번 여름 가장 강력한 피서 물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클로즈드나이트메어'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판은 오는 7월 19일 발매되며, 예약 판매는 7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인트라게임즈는 예약 판매 기념 '심령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김형석 게임전문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