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순위에서 한국전력공사가 1위 독주 체제를 마감했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TOP10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18.0%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1위는 18.2%를 기록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전체기업 순위에서 5위에 자리매김하는 등 약진을 거듭했다. 전체 공기업 순위에서는 사상 첫 1위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임 초임은 4300만 원 선으로 공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기로 유명하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한국조폐공사(8.9%)와 한국공항공사(8.8%)가 올랐다.
이어 ▲한국철도공사(6.2%) ▲한국수자원공사(5.6%) ▲한국토지주택공사(4.9%) ▲한국수력원자력(4.7%) ▲한국가스공사(4.5%) ▲한전KPS(3.7%) 등이 TOP10에 들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도 병행, 10년째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순 1위부터 20위까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가 갈수록 고착화 되는 가운데, 본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어디인지와 연도별 달라지는 기업순위 변화로 채용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배 기자 po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