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 주행 차량 시범운행 몇 달 안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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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 주행 차량 시범운행 몇 달 안에 재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8.05.1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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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CEO Dara Khosrowshahi(다라 코스로샤히) <블룸버그>

 

우버의 자율 주행 차량이 곧 돌아올 예정이다.

美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9일(현지시간)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Uber Elevate Summit)에서 우버가 자율 주행 차량의 시범운행을 몇 달 안에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지난 3월 사망 사고로 시범운행 중단 이후 약 두 달 만에 발표한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우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전국 교통 안전 위원회(NTSB)의 보고서 발표 직후 자율 주행 차량이 돌아올 것”이라며 “우버는 피츠버그에 있는 Advance Technologies Group에서 내부 안전 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월 미국의 애리조나에서 발생했던 사망 사고 이후 우버의 자율 주행 차량의 기술적인 문제점이 속속 발견되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가 차량이 물건 혹은 사람을 피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도록 결정하고 ‘거짓 긍정’을 표시하도록 만들어 졌을 수도 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우버가 테스트 차량에서 자율 주행을 위해 중요한 하드웨어 중 하나인 LIDAR 센서의 수를 줄였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뉴욕 타임즈는 우버가 시범운행 차량의 ‘안전 운전자’ 수를 두 명에서 한 명으로 축소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코스로샤히는 우버의 자율 주행 자동차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는 옳은 일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이 재개될 경우, 지적된 기술적 결함을 해결해 충돌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프로그램이 탑재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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