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갑질'...직원에 ‘요강닦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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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갑질'...직원에 ‘요강닦이기’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4.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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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자에게 ‘마사지 잘하느냐’ 질문도...면접서 노래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나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의 갑질행보가 드러났다.

이 대표는 수행비서에게 ‘집 요강닦기’ 등의 일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면접자에게 ‘어깨 주무르기’, ‘노래방기기 앞에서 노래하기’ 등을 주문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20일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 밑에서 일했던 수행비서 A씨가 이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 제보자의 따르면 그의 일과는 이재환 대표 방에 있는 바가지(요강)를 씻는 등 수행비서의 업무와는 다소 거리가 먼 일을 해왔다. 이름만 수행비서였지 출근은 회사가 아닌 '집'으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CJ의 갑질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 대표의 면접 방식도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최근 수년간 자신을 보좌할 여성 비서 채용을 직접 챙겼다고 한다. 

단독 인터뷰를 한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 양평 일대 ▲경춘선 팔당역 인근에서 지원자를 데리고 회사 차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함께 자전거를 탔다. 이 대표 소유의 자전거를 타거나 빌려 타기도 했다. 

오전 11시께 차를 타고 출발해 이 대표가 자주 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3~4시께 마무리 되는 일정이 이 대표가 진행하는 면접방식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후 회사 안에서 별도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회사에서 면접을 하는 경우 대부분 이 대표 집무실에서 '일대일로' 이뤄졌다는 것이 증언자의 말이다. 면접 지원자들은 ‘면접이 마무리되기 전 이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뒤 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해당 지시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면접 과정에서 집무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지원자에게 노래를 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 외에도 ‘마사지 잘하느냐’고 물으며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환 대표 측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측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CJ가 ‘갑질 기업’으로 낙인 찍히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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