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넷브이, 美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아시아 기업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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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넷브이, 美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아시아 기업 중 유일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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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달러 규모 '엘렉트리파이 아메리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기업중 하나로 선정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제조업체가 20억 달러 규모 미국 전기차 충전기 구축 프로젝트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충전기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의 시그넷이브이는 20억 달러 규모의 미국내 전기차 충전기 구축 프로젝트인 ‘Electrify America(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에 ​전 세계 굴지의 충전기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충전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향후 10년간(2027년) 미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세계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소 네트워크 운영업체들이 경쟁해 충전기 제조사로는 4개사(Signet EV Inc, ABB, BTC Power, Efacec)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350kw급 충전이 가능한 DC 초급속충전기 <시그넷브이 제공>

​지정된 충전기 제조사는 2000여기의 충전기를 미국 484개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며, CCS 1 커넥터(50~350kW)가 ​듀얼로 장착된 디스펜서를 대도시 충전소에는 3~6기, 고속도로에는 4~10기를설치할 계획이다.

​모든 설치 장소에는 CHAdeMO(50kW)와 CCS1 커넥터가 장착된 듀얼 디스펜서도 1기씩 추가로 설치된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17개의 대도시와 39개 주에 있는 고속도로에 2019년 여름까지 완공을 목표로, ​초고속 충전 시스템들을 올 봄부터 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시그넷이브이는 초고속 충전기 340기(150kW급 198기, 350kW급 142기)를 제작 및 공급 중에 있다.

시그넷이브이에서 공급할 초고속 충전기는 최초로 인증된 충전 케이블 냉각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충전 케이블의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고전류 충전이 가능한 핵심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그넷이브이 측은 향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초고속 충전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에서는 “시그넷이브이의 초고속 EV 충전기는 분당 2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50kW DC 급속충전기보다 7배 빠른 속도인 충전기”라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수석 엔지니어 Seth Cutler는 “이 새로운 충전 시스템은 빠르고,​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최적의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우리는 경험 많은 파트너가 차세대 대형 배터리뿐 아니라 모든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출력 충전 기술을 도입하기를 원했고,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시그넷이브이를 당사의 주요 공급 업체 중 하나로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일본 마루베니사와의 협력으로 이뤄낸 한국의 전기차충전기 대표기업이 미국의 사업을 수주한 쾌거다.

금번 시그넷이브이의 수주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이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초고속충전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기차 시장의 선도국인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검증 및 인정 받았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수주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황호철 시그넷이브이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기술력 및 안정성이 검증된 당사의 브랜드 가치는향후 매출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많은 해외국가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수출조건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연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달성해 나가는데 별 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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