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찾아가는 '바른청소교실' 올해 1만명 대상 무상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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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찾아가는 '바른청소교실' 올해 1만명 대상 무상교육 실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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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외 인천까지 대상지역 확대, 작년 보다 2000명 늘려 교육
풀무원 바른청소교실

풀무원이 어린이들에게 청소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국내 유일의 찾아가는 환경교육 ‘바른청소교실’을 올해 1만명에게 무료로 실시한다.

풀무원은 2018년 ‘바른청소교실’을 인원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서울·경기·인천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이 지원하고 풀무원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른청소교실’은 어린이들이 청소를 ‘놀이’처럼 즐겁게 실천하며 스스로 청소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나아가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바른먹거리 교육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라면, 바른청소교실은 바른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다.

풀무원은 '바른청소교실'을 2015년 9월 처음 시작하여 작년 314회 8016명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지금까지 626회에 걸쳐 1만 5736명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서울·경기·인천지역 유치부(6~7세) 100회, 초등부 1단계(1~2학년) 150회, 초등부 2단계(3~4학년) 100회, 초등부 3단계(5~6학년) 50회 등 총 400회에 걸쳐 1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 신청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인천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또 기존 유치부(6~7세), 초등부 1단계(1~2학년), 초등부 2단계(3~4학년) 프로그램에 이어 초등부 3단계(5~6학년) 교육과정도 새롭게 신설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환경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예방 하고 대응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바른청소교실’은 풀무원재단의 교육사업 협력단체인 사회적기업 ‘샤인임팩트’의 로하스생활 전문 교육 강사가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가 무료로 진행한다. 대상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담당자가 ‘샤인임팩트’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바른청소교실'은 연령별 수준을 고려하여 4단계로 세분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유치부(6~7세) 교육은 6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팝업동화 ‘로하야! 샤인에너지를 찾을 시간이야!’를 통해 청소의 필요성을 깨우치고 재활용 종류가 적힌 카드로 분리수거를 해보는 활동을 한다.

또 게임을 통해 물건을 제자리에 정리정돈 하는 방법을 배우고 도구를 활용해 쓸고 닦는 청소 방법을 배우는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 습관을 기른다.

초등부 1단계(1~2학년) 교육은 90분 동안 진행되며 팝업동화, 청소 체험뿐만 아니라 교재 활동을 통해 환기, 정리, 정돈, 쓸고닦기 4단계의 청소개념과 방법을 익히고 청소를 즐거운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부 2단계(3~4학년) 초등부 1단계보다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90분간 진행된다. 로하스생활 전문 강사가 들려주는 구연동화를 통해 청소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배워본다. 또 참가자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청소상식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청소 습관을 익히고 미세먼지와 자원순환에 대해서도 배운다.

올 하반기에 신설 예정인 초등부 3단계(5~6학년) 과정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론과 체험으로 구성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풀무원의 ‘바른청소교실’은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풀무원이 지난 2017년 ‘바른청소교실’에 참여한 학급의 교사 24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교육 만족도 4.88점에 달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청소를 해보는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이 호평을 받았다.  

풀무원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로하스생활 전문 강사 양성 교육을 격월(홀수달)로 진행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

이지영 풀무원재단 사업팀장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로하스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올해 교육인원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와 연령대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어린이들이 바른생활습관을 형성해나가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바른청소교실’ 외에도 ‘바른먹거리 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하여 올해 9년째 진행 중인 ‘바른먹거리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식생활 전문 교육 강사 ‘푸듀케이터(Food+Educator)’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찾아가 교육하는 풀무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풀무원은 올해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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