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사전등록 이벤트가 진행 중인 게임 가운데 눈의 띄는 타이틀이 있다. 오리지널 신작이 아닌 온라인게임 등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대거 출격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IP의 대표적인 예는 '귀혼 모바일'이다. 엠게임이 출시할 예정인 이 작품은 오리지널 액션RPG가 아니다. 장르는 한붓그리기 퍼즐게임으로 퍼즈의 쾌감과 RPG 육성 요소를 더했다. 블록 중 검 블록 외에도 방패, 체력포션, 기력포션 블록을 활용해 체력과 기력을 충전하거나 방어력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내 마을에서 친구들과 만나 대화하고 함께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게임내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또 하나는 게임펍의 '루나온라인M'이다. 온라인게임 IP가 기반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선보여 대만 애플스토어에서 매출 8위에 올랐다. 원작의 장점을 살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결혼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스템, 게이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꾸미기 콘텐츠 등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이외에 전투 콘텐츠와 성장 시스템, 길드 시스템, 펫 등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4월 말 출시 예정이다.

특별한 IP를 차용한 것은 아니지만 걸그룹 러블리즈를 게임 홍보 모델로 내세운 주목받는 타이틀이 있다. ‘마성’은 중국에서 건너왔다. 이미 중국에서 매출 50위권의 성적을 달성한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섬세한 커스트마이징, 탄탄한 오리엔탈 판타지, 호쾌한 타격감과 논타셋팅 스킬이 특징이다.

‘윈드소울아레나’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모바일게임 IP의 신작이다. 게임 방식은 AOS게임과 클래시로얄을 뒤섞은 느낌이다. 유저와 경쟁하는 실시간 PVP전략배틀 장르에 3분만에 승부가 가려진다. 10장의 카드로 전략적인 덱 구성이 필요하고, 1V1 아레나모드와 챌린지모드, 서바이벌 대회 등의 모드가 존재한다.

야한 게임으로 잘 알려진 '섬란카구라' 사전등록중이다. 퍼니글루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사연이 있다. 지난 21일 등급분류에서 '거부' 판정을 받았다. 많은 유저가 자극적인 제목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사행성'이 이유였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땅따먹기 방식이지만 똑같은 카드가 3개 나오면 해당 카드를 획득하는 슬롯머신 방식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4월 출시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탭소닉TOP’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 '탭소닉'으로 2002년 이미 천만 다운로드를 넘겼고, 글로벌 1,400만 DL를 달성한 인기 IP의 게임이기 때문. 위에서 내려오는 노트가 라인 안에 들어올 때 판정 영역을 터치하면 되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중 다이내믹하게 변경되는 라인 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공연하년 스타의 성장에 따라 공연 스코어가 크게 향상되며, 글로벌 유저와 경쟁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레전드’도 워낙 강력한 IP라 주목할 만하다. 3D그래픽과 풀보이스로 전투를 즐기는 대전게임이고, 원터치로 콤보와 필살기를 넣을 수 있다. 전 세계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리얼타임 배틀이 펼쳐지고, 만화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오리지널 캐릭터가 게임 속에 등장한다.

사쿠라대전 IP의 모바일게임 '사쿠라대전M'도 사전등록 중이다. 스노우파이프가 개발중이고, 장르는 RPG다. 사쿠라대전 영웅들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스토리', '이벤트던전', '가상훈련' 등의 메뉴가 존재한다. 호감도에 따라 버프와 합동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모드도 제공한다. 속성과 대원, 메카 조합에 따른 화격대원 최강을 가리는 전략적 PVP도 존재한다.

웹젠의 뮤오리진 2도 단연 기대작이다. 온라인게임 '뮤'IP와 '뮤오리진'에 이어지는 차기작인 만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천명만 참여할 수 있는 CBT 사전등록이 진행중이다.

위에서 언급된 사전등록 타이틀은 대부분 4월 출시 예정이거나 4월 CBT 예정이다. 과연 검은사막과 라그나로크M, 드래곤네스트M이 연달아 출시되며 모바일게임판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4월, 어느 게임이 이들만큼의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