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정몽구·이원희·하언태 3인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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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정몽구·이원희·하언태 3인 체제로 전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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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이사회서 대표이사로도 선임

현대자동차가 하언태 부사장(울산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하 부사장은 이어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기존 정몽구 회장, 이원희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약 35분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언태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및 이병국 이촌 세무법인 회장에 대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 부사장은 윤갑한 사장의 사임으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오른쪽)

사외이사는 기존 남성일 서강대 교수, 이유재 서울대 교수,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변호사와 이동규 고문, 이병국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이 유지됐고, 배당금 역시 작년과 같은 보통주 1주당 4000원으로 결정됐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영업보고서 인사말 자료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또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해 총 12개 차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38개 차종으로 늘릴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오늘(16일)부터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원희 사장은 한 개인 주주의 지배구조 개선 관련 질문에 "주총에서는 상정된 의안에 대해서만 얘기하도록 돼 있다"며 "여기서 답변하는 것은 주총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GM 사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GM 사태와 관련해서는 올해 현대차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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