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022년까지 모든 고속도로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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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022년까지 모든 고속도로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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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모든 지역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까지는 모든 고속도로와 스마트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 자기 집의 주차장에서 골목길을 거쳐 일반도로, 고속도로, 주차장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일 문 대통령은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방문해 자울주행자동차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만남의 광장에서 판교 기업지원허브까지 약 7km를 현대차의 '넥소'를 타고 이동했다. 

자율주행차를 둘러보고 참석자들과 사진을 촬영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자율주행차 '넥소'를 시승한 후 "조심조심 갈 줄 알았는데 그런 정도가 아니라 제한속도 110km에 맞게 주행하며 거리 맞추고 차선 바꾸고 하는 것이 놀라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자동차 생산을 처음 한 게 1975년 포니"라며 "그때부터 정말 짧은 기간 안에 대한민국이 세계 유례없이 세계 제6대 자동차 생산국가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 성장이 좀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미 세계가 빠르게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미래 자동차로 가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자율주행차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좀 뒤쳐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는 했는데 타보니까 그렇지 않다"며 "차량으로서는 주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수소차량도 한 번 충전하면 600km까지 갈 수 있으며 도로에서 정밀 안내지도만 갖춰지면 어디든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는 사실을 알고 아주 기뻤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한 수소전기차 '넥소'는 한 번 충전에 최대 59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약 5분 정도면 된다. 

이 날 간담회 참석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1차관은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 보고에서 "정부는 '미래차 산업 혁신을 통한 성장기반 마련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2년까지 전기차를 35만대까지 보급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혁신 중소, 중견기업을 현재 85여개 수준에서 140개 이상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관련 해외 의존도가 높은 9개의 핵심 부품과 5G 기반 자율주행 통신 기술을 21년까지 개발, 대중교통과 트럭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성에 구축중인 (자율주행 시범도시) K-city 시설을 고도화 해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겠다"며 "고속도로와 5G 통신 인프라는 구축을 완료했고, 도심, 교외 주차장 등 주요 시험환경은 연말까지 완공해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로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차량 간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스마트 도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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