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부터 후순위채 발행까지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 강구…보장성보험 등 전략 상품으로 매출 확대 노려

정부가 2021년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를 도입키로 최근 결정하면서 보험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는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에서 마련해 공표하는 회계기준으로,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해 공표하는 회계기준이다.
앞으로 국내 IFRS17이 도입되면 국내 보험사들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정부가 내년부터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 보험사들은 유상증자부터 후순위채 발행까지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현재 상증자부터 후순위채 발행까지 본확충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동양생명은 가장 선제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5200억원대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이다.
교보생명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5억원 상당의 신주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역시 적극적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정부가 회사 규모별로 갖추어야 할 기준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면서도 “교보생명을 비롯해 생보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 확충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IFRS17이 삼성생명처럼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는 기업에는 큰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생명 역시 별도로 정부 정책에 따라 IFRS17의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 IFRS17 단계적 도입 검토
삼성생명 관계자는 “IFRS17은 대기업에는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중소보험사의 경우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중견보험사 관계자는 “자본을 늘리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 등을 고민하고는 있으나, 시장 수요가 뒷받침이 안될 것”이라면서 “현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들 보험사들은 보장을 강화하는 ▲보장성 보험과 ▲종신보험 등을 전략 상품 내세우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등 방법도 세웠다.
한편, 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시행함에 따라 이들 보험사들은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여야 한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적정 수준의 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의 RBC 비율 권고치는 150%이며, 100% 미달 시에는 경영개선 등 단계적 시정조치를 받게된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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