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7... '직구족' 유혹하는 프로모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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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D-7... '직구족' 유혹하는 프로모션 봇물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1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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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구사이트, 수입물품판매브랜드, 물류업계까지 대목 앞두고 분주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사진제공=테일리스트>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구매대행 업체들도 현지 이벤트에 맞춰 '직구족'을 잡기 위한 프로모션 준비에 한창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주 금요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오는 11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4~5시까지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연중 최대 세일 기간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되는 시즌이다. 

본래 미국 최대의 할인 이벤트였지만 직구 및 해외 구매가 활성화된 지금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눈독들이고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직구사이트인 몰테일의 테일리스트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할인전을 진행한다. 직구매·직유통으로 해외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엠바스 역시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 배송대행서비스를 운영하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그리고 배송대행업체 특송화물 통관업무를 맡는 CJ대한통운 등 물류업계도 대목을 앞두고 인원을 늘리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몰테일의 테일리스트, 직구사이트 대규모 할인전 준비...최대 70%

17일 몰테일이 운영하는 마켓 ‘테일리스트’가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일리스트의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기획전은 현지 전문 MD가 엄선한 현지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TV, 무선청소기, 아이폰 등 전자제품 판매수량을 늘렸다. 
‘다이슨V8 앱솔루트 무선진공청소기’와 ‘LG 4K UHD 스마트 LED TV(65UJ6540)’ 등은 평균 25%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휴 카드사별 최대 25달러 할인과 테일리스트 가입시 증정하는 5달러 할인쿠폰, 몰테일 앱 이용시 얻을 수 있는 1달러 할인쿠폰 등 추가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원화결제시스템을 도입, 해외결제 카드 외에도 국내용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최대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직거래·직유통으로 저렴하게...엠바스, 수입침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실시

수입침대 판매브랜드 ‘엠바스’는 블랙프라이데이 특별세일 프로모션을 열고 미국매트리스 제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수입매트리스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엠바스는 템퍼·씰리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매트리스 직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엠바스가 엄선한 수입매트리스 직구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방문할 시 수입침대 예약 상담을 받으면 소정의 혜택이 제공된다.

엠바스 측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트리스 직구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분들게 최고의 수입매트리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직구 트렌드는 ‘배송대행’...롯데글로벌로지스-CJ대한통운, 대목 맞아 인력 보강

직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배송대행’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배송대행업체의 물류창고로 물건을 보내면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배송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구매대행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물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류업체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해외직구 대행사이트 ‘아이딜리버’를 통해 해외직구 물량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어 인천공항 특송장 운영인력을 평소대비 5배 늘렸다. 이곳에 설치된 최신 자동 분류장비를 통해 하루 약 3만건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내에 자체 특송통관장을 두고 있다. 아이허브, 아마존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들여온 물류를 배송한다. 몰테일과 같은 배송대행업체 특송화물의 통관업무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보다 처리물량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인력을 10% 늘려 배치한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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