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소식에 유통업계, 구호물품전달·봉사활동 등 도움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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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소식에 유통업계, 구호물품전달·봉사활동 등 도움의 손길 이어져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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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유통계열사, 이디야커피, SPC그룹 구호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단 파견
SPC 임원들이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있다<사진제공=SPC>

지난 15일 포항서 강도 5.5 지진이 일어남에 따라 건물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재난에 유통업계가 구호물품 전달, 봉사활동단 파견 등 포항지역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SPC그룹은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삼립 빵과 생수를 지원하고 임직원 100여명이 피해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에 나섰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계열사들은 구호물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봉사활동단을 파견했다. 이디야커피는 지진발생이후 즉시 조달가능한 자사 생수 및 식음료 MD제품을 전달하며 피해현장 복구에 힘썼다.

SPC그룹 임직원 100명 포항 지진 피해지역 찾아

17일 SPC그룹 임직원은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서울 양재사옥 근무자와 경상·전라 등 인근지역 임직원 100여명은 포항시 곳곳에 산재된 대피소에서 이재민에게 빵과 물을 나누는 것을 비롯해 구호물품 배송, 농가 피해지역 복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SPC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빵과 생수 총 3만개를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에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하루 빨리 지진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 지진 피해 복구에 구슬땀

롯데 계열사 역시 지진 피해 현장에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를 거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5일 밤 대피소에 1차적으로 나무젓가락과 숫가락, 국그릇, 종이컵 등 식사 보조용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인 16일 오전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생수와 화장지,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 1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원두커피 세븐카페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교도소(1600여 명 수감)에 즉석밥(5,000여 개)과 조미김(5,000여 개)을 지원한다. 또한, 포항 인근 대피소에 생수와 핫팩, 양말, 치약, 칫솔 등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샤롯데봉사단(포항점, 울산점 등 인근 지역 4개점)을 통해 향후 지진 피해 복구 작업도 도울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샤롯데 봉사단은 포항 지진 현장 구호 활동을 실시한다. 생수 및 라면 등 총 1,000여개 상품을 긴급 투입하고, 현지의 상황에 발 맞추어 추가적인 구호물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샤롯데봉사단 인원을 포항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대구, 울산, 부산 지역까지 파견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생필품 구매에 필요한 긴급 자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200박스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호텔은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로 음식을 준비해 배식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구호단체 등을 통한 후원을 검토 중이다.   

이디야커피, 자사 생수 및 식음료 MD상품 피해현장에 급히 전달...지속적 지원 방안 모색중

이디야커피도 지진 피해 복구 현장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어 추후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한다고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생수 및 자사 식음료 MD 상품을 구성해 포항 지진피해 지역의 구호 물품으로 전달했다. 약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항도초등학교, 대도중학교, 흥해실내체육관, 포항환호여자중학교 등 포항지역 대피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디야는 긴급으로 전달할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추후에도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지역 내 위치한 가맹점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논의 중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터진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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