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국내에서 오픈 베타 베스트를 실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끈 넥슨의 ‘로브레이커즈’가 긍정적인 유저들의 평가와 달리 플레이 유저 수는 바닥권을 향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월 8일 넥슨의 ‘로브레이커즈’가 아시아 지역 및 러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됐다. 출시 약 한 달이 지난 ‘로브레이커즈’는 스팀 구매자 중 84%의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100점 만점 중 76점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스팀 데이터 통계 사이트 '스팀디비'에 따르면 13일 현재 ‘로브레이커즈’의 구매자 수는 출시 초와 비교했을 때 약 80% 이상 증가하며, 준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로브레이커즈’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넥슨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최근 한 달 동안 ‘로브레이커즈’의 구매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게임 내 유저 수는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시 때문.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구매자 중 75%가 2주 이내 게임을 플레이한 것으로 '스팀디비'에 집계된 반면, 12일 기준 전체 구매자 중 약 30%만 2주 이내 플레이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유저들이 이탈하고 있다. 최근 일간 유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일주일 뒤에는 구매자와 실제 유저의 비율 격차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이다.

출시 초 약 1500명 가깝던 ‘로브레이커즈’의 최근 일일 플레이 유저 수는 최근 200명 대로 급감, 스팀에 집계된 역대 최다 접속자 수인 7500명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로브레이즈’의 최소 동시 접속자 수가 50명 밑으로 떨어지자, 일부 국내 유저들은 “국내 출시도 되기 전에 게임이 망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반응도 보였다.
한편 ‘로브레이커즈’는 베타 시절부터 유저들에게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무중력 시스템이 결합돼 상당히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유저 이탈 원인 역시 높은 진입 장벽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