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부천시와 주차 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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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부천시와 주차 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8.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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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관내 공영 주차장 정보를 신규 주차 서비스에 적용 예정

카카오가 지자체의 빅데이터를 모빌리티 서비스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23일,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임명호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부천시설공단과 ‘주차 정보 공유 및 주차서비스 업무 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공공 데이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역량을 결합하는 첫 시도로, 부천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한 단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천시는 부천시 교통정보센터를 마련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교통 정보 취합 및 응용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중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파킹(가칭)은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을 통해 연결,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 검색과 주차 예약,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부천시는 교통정보센터의 다양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카카오모빌리티에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활용해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부천시 관내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있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부천시 공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면 정보를 바탕으로 주차장을 추천받아 주차를 예약,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입출차는 별도 과정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주차 요금은 주차장 출차 후 카카오페이를 통해 자동 결제돼 주차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부천시는 공영 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부천 지역 운전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불법 주차, 교통 정체 등 부천시 관내의 교통 문제도 한층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부천시간의 원할한 협력을 위한 행정 지원과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부천시설공단은 부천시 공영주차장을 수탁/운영하는 주체로서 서비스 진행에 필요한 시스템 연동, 현장 운영, 인프라 제공 등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공영 주차장 제휴를 시작으로  부천 지역의 다양한 민간 주차장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이번 제휴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각자의 ICT기술을 활용해 협력하는 사례로써,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시민들의 이동과 주차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제휴 모델을 타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 밝혔다.

부천시 김만수 시장은 “이번 제휴는 부천시 공영 주차장 정보와 카카오 모빌리티의 민영 주차장 정보의 통합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공공정보와 민간정보의 개방과 공유로 “공유경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각 기관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활용해 주차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협업체계가 구축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공공/민간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및 각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전국 공항 주차장, 공영 주차장 정보를 주차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며, 일본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인 재팬택시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연동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주차(하반기 출시 예정)를 담당했던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해 8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대체 투자자 TPG 컨소시엄으로부터 5천억원을 투자받았으며, 빠르고 과감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 하에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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