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화의 출발' 강진구 前삼성전자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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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신화의 출발' 강진구 前삼성전자 회장 별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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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삼성전자를 있게 한 1등공신으로 평가

삼성의 역사이자 반도체 신화를 일군 강진구 前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저녁 8시41분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공대 전자과를 졸업했한 강 전회장은 육군 대위, KBS, 미8군 방송국, 중앙일보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부터 삼성에 몸담았다. 

이병철 선대 회장의 신뢰 속에 강 전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전무·사장, 삼성전자부품·삼성정밀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삼성반도체통신·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관·삼성전기 회장, 삼성의료원 강북병원재단 이사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회장, 삼성그룹 구조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년 12월31일 건강문제와 후진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에서 사임, 37년간 몸담았던 삼성을 떠났다.

강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세계 1위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서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이 1981년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부터 깊숙이 개입했다는 평가다.

강 전 회장은 2006년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포함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전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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