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란종 자동수매기' 'IoT 이끼 벽'...환경ICT공모전에서 4차산업 이색 아이디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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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란종 자동수매기' 'IoT 이끼 벽'...환경ICT공모전에서 4차산업 이색 아이디어 속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6.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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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정보를 활용한 데이트 장소 추천앱, 폐건전지 수거함 포인트 아이디어도

낚시꾼들이 생태교란종을 잡아서 수거함에 넣으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 낚시도 즐기고 돈도 번다. 또 벽면에 이끼로 녹화시켜 사물인터넷기술로 관리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2017년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경연대회에서는 그야말로 튀는 아이디어들이 속출해 관심을 끈다.

대상은 생태계교란종 배스 자동수매기기 ‘피쉬 앤 캐쉬(FISH&CASH)’를 개발한 에코가디언즈팀에게 돌아갔다.

환경교란종인 배스를 잡아서 수거함에 넣으면 스마트폰 앱에 포인트를 넣어주는 아이디어가 환경ICT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사진=환경부>

‘피쉬 앤 캐쉬’는 ‘무선인식시스템(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종 수거함을 발전시킨 제품이다.

수거함 연동 앱을 이용하여 낚시꾼들이 배스를 수거함에 넣으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수거된 배스를 사료 또는 비료로 판매되어 나온 수익금으로 보상하는 수익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조동근 에코가디언즈팀장은 “우리의 아이디어가 생태계교란종 퇴치의 활성화로 고유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차지한‘포그린(ForGreen)’은 공공데이터(날씨, 기후)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벽면 녹화 아이디어로 이끼의 상태에 따라 일조량과 온·습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배수·각도 조절 시스템이다.

’딥더스트(우수상)‘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미세먼지 탐지 솔루션으로서 기상 데이터, 실시간 사진 이미지 등을 통합 분석하여 세부지역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에콩달콩(우수상)’은 날씨, 대기오염정보를 이용한 데이트 장소 추천 앱이며,  ‘폐건전지 키오스크’는 폐건전지 수거함으로 폐건전지를 넣으면  포인트로 적립해주거나 새 건전지로 교환해 준다.

이번 수상작들은 최고 500만원상당의 상금외에 올해 11월 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하는 ‘친환경대전’에 전시되며, 하반기 행정자치부 주최 ‘범정부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 기회도 부여된다.

김신엽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최근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작품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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