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어떻게 돈버나...빅데이터 활용사례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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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어떻게 돈버나...빅데이터 활용사례 3선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8.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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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정작 빅데이터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돈버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돈 많이 버는 업체를 꼽으라면 구글, 아마존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진출했으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험에 성공한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 1위 통신사 NTT도코모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MWC에서 'AI 택시'를 전시했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30분 후 시내 구역별 택시 수요를 예상해 운전기사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NTT도코모는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위치 정보, 과거 택시 승차 데이터, 일기예보 등을 기계 학습해 2500㎡ 면적으로 나눈 구역별 택시 수요를 92%의 높은 정확도로 예상해낸다. 통신사업을 하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종합해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정보 생산에는 힘이 들지 않지만 정보를 받는 입장에서는 크게 유용하다.

택시 기사는 빈 차로 돌아다니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택시 승차를 원하는 소비자는 더 짧은 시간 안에 택시를 잡을 수 있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하반기 도쿄와 나고야에서 이 서비스를 시험 운영해 택시 기사들의 소득이 하루 4500엔에서 6732엔으로 49%나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스웨덴 통신설비 회사 에릭슨은 MWC 전시관에서 각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릭슨은 스웨덴 정부의 친환경 도시 개발 사업인 '로열 시 포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전기, 수도, 열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장기간 데이터를 모아 더 효율적인 소비 패턴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에릭슨은 작년 10월부터 스톡홀름의 155개 가정에 솔루션을 직접 설치, 얼마나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측정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를 마치는 대로 실전 투입할 계획이다.

KT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절감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너아이즈'서비스는 가정이나 기업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수집·분석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통합 솔루션으로, 이미 상용화됐다.

지난해 이 솔루션을 적용한 병원, 호텔, 스포츠센터, 공장 등에서 에너지 비용을 61%나 절감했다는게 KT측의 설명이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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