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철강왕' 권오준 부회장의 스마트팩토리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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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철강왕' 권오준 부회장의 스마트팩토리 전략 주목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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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독일 지멘스, 미국 GE 잇따라 방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스마트팩토리관련해 활발하게 글로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어찌보면 IT도입이 가장 늦을 듯한 산업인 철강분야에서 웬만한 국내 IT대기업을 능가할 정도의 열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말 권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각각 방문했다. 포스코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권 회장은 지멘스 조 케저(Joe Kaesar) 회장, GE디지털의 빌러 부회장을 각각 만나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해외 공동 진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회장의 이번 출장이 의미를 갖는 것은 이미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꾸준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스마트솔루션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철강·건설·에너지 등 포스코그룹 주력사업과 ICT기술을 융합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 가까이 축적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이 포스코의 목표다.

실제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는 물론, 각종 이상징후를 사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중이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번에 방문한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ICT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빌딩 앤 시티, 스마트에너지 등에 모두 참여케 해 그룹 차원에서 전체 사업영역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으로 침체된 시장을 헤쳐 나가는 데 스마트 팩토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란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제품 생산 현황을 꼼꼼히 분석한 뒤 생산을 최적화한 공장으로, 원가 절감과 품질 불량 감소는 물론 설비 상태까지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가 극한의 원가절감,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 인수합병(M&A)와 같은 전통적 방식을 넘어선,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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