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화면·음질·내구성 각각 강조하는 '부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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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화면·음질·내구성 각각 강조하는 '부분 마케팅'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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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G6의 특화된 기능을 각각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 G6는 지날달 10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건 돌파, 아이폰7 프로덕트 레트 출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G6의 차별화된 기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음에도 LG전자 스마트폰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마케팅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만큼,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G6 마케팅이 어느정도 효과적일지도 관심사다. 

LG전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5.8인치, 18대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쿼드 DAC가 장착된 고성능 오디오 기능, 미국 군사표준 규격 'MIL-STD 810G'를 획득한 '밀리터리 스펙' 등이다. 

LG전자는 G6 각각의 기능을 강조한 영상을 차례차례 공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벌이며 제품 경쟁력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 18대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강조한 단편영화제와 뮤직비디오

LG전자는 지난 20일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LG G6 18:9 세로 영화제 VIP 시사회'를 가졌다. 세로 화면과 18대9 화면비에 특화된 영상을 소개하며 해당 화면비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특징과 장점을 강조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규 감독의 '기다림', 맹관표 감독의 '커피빵', 석민우 감독의 '글램핑' 등 G6로 촬영한 단편 영화 3편을 공개했다.

LG G6 18대9 영화제 엠블럼 <사진=LG전자>

 
맹관표 감독은 "G6로 촬영한 영화는 세로 구도로 인물 표현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라며,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순간을 포착하기에 유리해 색다른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지난달 17일 공개된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18:9 세로 뮤직비디오 'Stay'도 상영됐다.

G6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사진=LG전자>

또한, 상영관 앞에 마련된 'LG G6 18:9 세로 갤러리'에서는 김민수, 한용, 김세진 등 유명 사진작가가 G6로 촬영한 작품 12점과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가 촬영한 2점의 사진 등 총 14점의 18:9 사진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촬영을 위해 G6의 광각 카메라, 스퀘어 UX, 전문가 모드, 방수ㆍ방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했으며, LG전자는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 '쿼드 DAC'로 차별화된 음질 강조한 음원 공개

LG전자는 전작 V20부터 쿼드 DAC(Digital Analog Conveter)를 탑재해 음질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 

이번에 탑재된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 G6 사운드 스튜디오 대표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11일 어쿠스틱 밴드 '볼빨간 사춘기'와 힙합 아티스트 '크러쉬'가 'LG G6'에 탑재된 고성능 오디오 기술을 사용해 만든 상반된 장르의 음원 2종을 'LG G6 사운드 스튜디오(www.g6-studio.com)'에 공개하며 음질 홍보에 나섰다. 
 
'볼빨간 사춘기'와 '크러쉬'는 'LG G6'의 '하이파이 레코딩'과 '스튜디오 모드' 기능으로 직접 목소리를 입혀 음원을 완성했다.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은 일반 CD 음질보다 6.5배 뛰어난 최대 24bit(비트), 192kHz(킬로헤르쯔) 음질 녹음을 지원한다. 오디오 녹음 기능인 '스튜디오 모드'에서는 미리 녹음된 반주에 자신의 노래나 악기 연주를 덧입힐 수 있어 나만의 음원 제작이 가능하다.

음원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음원 제작 과정을 담은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G6만의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 스마트폰 내구성 논란 종결한다...'밀(military)스펙' 

LG전자가 'LG G6'의 소위 '밀스펙'을 강조한 영상을 제작하며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조했다. 그간 논란이 돼 왔던 내구성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밀스펙이란 LG전자의 V20, G6가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 'MIL-STD 810G'를 획득하며 국내 네티즌들이 이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번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한 아트디렉터 볼로디미르 라드린스키(Volodymyr Radlinsky, 사진 오른쪽)가 세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 G6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 'MIL-STD 810G'를 획득,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전작 V20도 동 군사표준 규격을 인증받은 바 있다. 

특히 LG G6는 단순 충격을 견디는 것뿐만 아니라 극저온부터 고온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열충격 시험, 총 96시간 동안 24시간 간격으로 소금물에 적셨다 말렸다를 반복하는 염수분무 등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항목의 테스트를 '통과(Pass)'했다.

LG전자는 이런 안전성 및 내구성 테스트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마케팅에 활용한다. 
 
LG전자는 9일 LG G6의 품질테스트 과정과 차별화된 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골드버그 장치(Goldberg Machine)' 영상을 SNS로 공개했다. 
 
이번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한 아트디렉터 볼로디미르 라드린스키(Volodymyr Radlinsky)는 "수없이 낙하테스트를 반복해 충격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LG G6의 내구성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김수영 LG전자 MC마케팅FD(상무)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튼튼하고 안전한 LG G6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LG G6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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