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페루 시장서 도요타와 치열한 1위 다툼
상태바
현대車, 페루 시장서 도요타와 치열한 1위 다툼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0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2017년 1월 신규등록 대수(전체 1만5868대) 기준으로 도요타가 18.7%로 판매량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대차가 14.6%로 2위, 기아차가 11.4%로 3위를 기록했다. 

2월에는 현대차의 신차 판매량이 2348대로 2253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95대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월~2월 페루 신차 판매량 <사진=AAP-SUNARP, 코트라 인용>

코트라(KOTRA)의 페루 리마무역관의 7일 보고서는 "현대자동차가 신제품 출시와 영업망 확장에 주력하면서 도요타와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 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AAP의 에드윈 데르티노 회장은 "도요타가 지난 25년간 페루 자동차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적극적 시장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에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16인승 이상 승합차, 픽업트럭, 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현대차는 스포츠가 및 SUV, 경차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AP가 발표한 '2016년 페루 경차 누적 등록대수 보고'에 따르면, 페루 경차 판매량이 1% 감소하고 여타 상위 브랜드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2만1444대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유일하게 4.4%의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 1월~2월 페루 경차 판매량 <사진=AAP-SUNARP, 코트라 인용>

현대자동차 페루총판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전국 38개 영업점 및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인 자동차의 판매와 A/S 서비스 제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자동차 부품업체 퀵코(Quickco)가 구글의 데이터를 활용해 193개국 자동차 브랜드 검색 순위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페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페루 내 현대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가별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지도 <사진=Quickco, 코트라 인용>

AAP는 2013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던 페루 신차 판매량이 2016년 4분기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약 5~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페루 리마무역관은 "페루 내 한국자동차(현대, 기아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