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북미 출시...美 판매량이 글로벌 흥행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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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북미 출시...美 판매량이 글로벌 흥행 가늠자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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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 시장에 G6를 7일부터 출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만든 야심작 'LG G6'가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LG G6'의 미국 판매량이 LG전자 실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7일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T모바일, US셀룰러 등 미국 5大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북미 11개 이동통신사에서 LG G6를 출시한다. 같은 날 캐나다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북미 시장은 LG전자에겐 특히 중요한 시장이다. 글로벌 점유율 5% 미만으로 세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지만 북미시장에서 만큼은 점유율 13%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G6의 무리한 중국출시보다는 북미 시장을 집중공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매장, 전자제품 판매점 등 2만5000여 곳에서 LG G6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3월 중순부터는 LG G6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LG전자는 북미에 이어 유럽, CIS,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내 200여 개 이동통신사에도 LG G6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 LG전자는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보강해 글로벌 출시 준비를 마쳤다.
 
LG전자 LG G6는 제품 전면부를 꽉 채우는 풀비전(FullVision)과 전후면 광각 카메라,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또 美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MIL-STD 810G)에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항목의 테스트를 통과해 뛰어난 내구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LG G6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역대 최다인 36개 최고 스마트폰상을 수상하며 처음 공개된 이래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IT전문 매체 GSM아레나가 진행한 LG G6의 선호도 조사 결과, 1만여 명의 참여자 중에 78%가 "멋지다(Hot)"고 응답한 바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편의성과 품질을 갖춘 LG G6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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