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주행 시 자동차보험 소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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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주행 시 자동차보험 소지자는 누구?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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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난 우버 자율주행차 접촉사고, 출처: The Independent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무인자동차 시대를 열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지금, 복병 아닌 복병인 자동차 보험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NPR에 따르면 무인자동차시대가 개막될시 현재까지 무인자동차에 관련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보험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자동차보험사인 게이코를 소유하고 있는 워렌 버핏 회장은 지난 2월 미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로에 무인자동차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게이코 사업에 큰 지장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차에 보험적용은 어떻게 될까?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운전자의 운전 이력 등의 조건에 의해 책정되는데 일부 보험사들은 운전자의 안전운행 기록을 반영해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리워드를 제공한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무인자동차의 경우 인간이 만들어내는 운전사고의 90%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NPR은 전했다. 만약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운전자의 책임이 아닌 기계의 책임일 것이라고 NPR은 보도했다.

릭 고벳 미국 손해보험 계리인자격협회(Casualty Actuarial Society) 법적 계리인은 "(무인자동차 사고가 일어날 시) 현재의 인식은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험사측은 무인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험업계쪽은 말하고 있다. 무인차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 앞으로도 관련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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