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전기차 급성장에 '뜨끔', 관련 車보험 쏟아질까···손보사, "빠른 성장 속도에 태도 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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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전기차 급성장에 '뜨끔', 관련 車보험 쏟아질까···손보사, "빠른 성장 속도에 태도 전환 중"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7.16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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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전년대비 32% 성장, 수입차는 65% 급증
- KB손해보험,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용 특약 출시...DB손해보험, 현대해상, 전기차 전용상품 판매
- 손보사들, 고객 니즈 예의주시하며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손해율은 과제
국산 전기차 모습.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관련 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모양새다[사진=현대차, 기아]

 

그간 높은 손해율로 시장 추이만 살피던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 참여가 늦어질 경우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6일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관련 보험상품 개발·출시를 검토해 왔지만 자동차보험 적자가 계속된 상황에서 적극적 행보는 보이지 못했다"며 "최근 소비자들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에 따라 관련 상품 개발·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KB손해보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및 ‘걸음수 할인 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용 특약은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정부정책과도 서로 맞대어 있다.

이번에 출시한 KB손해보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그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함으로써 소비자는 본인 부담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로 배터리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경우 '자가차량손해' 보장에서 새 배터리 가격에 감가상각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함에 따라 소비자는 배터리 파손사고 시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불해야 했다.

또한 KB손보해보험은 '전기자동차 자기신체사고 보상 특약'도 함께 출시했는데 이는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전·화재사고로 인한 피보험자의 상해를 보장한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탑승 중의 화재사고만 보장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 특약에서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충전 중 감전·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고객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고려해 헬스케어형 친환경 특약인 ‘걸음수할인특약’도 신설했다.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천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할인해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ESG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험사들은 고객의 니즈와 ESG요소를 반영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손해보험사들의 시각도 변화 추세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전기차 전용 보험을 내놓으며 꾸준히 고객확보에 나선 케이스며 현대해상도 지난 3월 전기차 전용 상품 출시로 최근 가정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손보사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수리비가 높은 전기차 특성으로 손해율에 대한 우려가 깊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지난 6월 발표된 국내 완성차업계 실적자료에 다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전기승용차 내수 판매는 1만23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 6월까지 총 5700대 판매됐으며 기아 니로 EV도 3586대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입 전기차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1만4295대로 전년 같은 기간 8681대에 비해 65% 가량 증가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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