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관련주] '오세훈 공약 관련주'에 매수세 유입…관련 건설주 일제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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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관련주] '오세훈 공약 관련주'에 매수세 유입…관련 건설주 일제히 상승세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4.0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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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주목 받았던 '오세훈 관련주', 선거 승리에 웃을까
- 다양한 건설주, 공약 수혜 받을 수 있을지 주목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며 ‘오세훈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존의 '오세훈 관련주'에 더해 오세훈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된 수혜주에 새롭게 시선이 집중된다. 

대표적인 오세훈 관련주로 알려진 진양산업, 진양홀딩스, 한일화학 등은 지난 7일 반등에 성공했고 공약 수혜주로 꼽히는 DL건설, GS건설, 동아지질을 비롯한 건설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환기 시스템과 주방가전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츠, 레미콘 제조기업인 홀센타홀딩스, 도료 생산업체 KCC 등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된 종목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양기업, 진흥기업 등…대표 ’오세훈 관련주’ 웃을까

진흥기업은 토목 및 건축공사, 주택건설과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오세훈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으로 수혜를 받았었다. 

진양그룹 관련주들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세훈 당선인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점에서 ‘오세훈 테마주로 거론됐다. 오세훈 당선인의 우세가 점쳐진 시점부터 진양산업, 진양 홀딩스, 진양화학, 진양폴리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됨에 따라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세훈 당선인 선거 승리에 환호한 건설주…순풍에 돛 달았다

오세훈 당선인은 주요 선거 공약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을 내세웠고 이에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DL건설, GS건설, 동아지질 등 건설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하츠, 홀센타홀딩스, KCC등 건설 관련주 역시 긍정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공보다 사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민간 건설사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기 관점에서 건설주의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건설자재주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시멘트 종목이 유망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주는 물론 건설자재주도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권의 대승, 그간 빛 못 보던 종목들도 떠오르나?

증권가는 이번 보궐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 역시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작년 1월까지의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으로는 유틸리티, 유통, 기계 등이 꼽힌다. 김대준 연구원은 “(유틸리티, 유통, 기계 등) 해당 업종의 성과는 코스피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고 각종 규제에 노출됐던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토대로 해당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풀이된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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