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등 패션업계, '친환경 활동' 재조명...환경부 주관 'Go Go 챌린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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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등 패션업계, '친환경 활동' 재조명...환경부 주관 'Go Go 챌린지' 캠페인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02.2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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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 이어져
패션업계, '탄소 제로(0) 프로젝트'도 재조명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SNS 캠페인 ‘고고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기업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패션기업들이 이러한 캠페인에 앞서 적극적인 친환경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는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환경부 캠페인은 지목을 받은 사람은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정해 실행하면 된다. 환경에 관심이 높은 기업인 위주로 참여를 하면서 참여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캠페인, 어떤 기업들이 동참하나

이번에 지목된 투썸플레이스 이영상 대표이사 및 임직원은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고객에게 1회용 비닐백을 권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 텀블러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1회용 컵에는 빨대 없는 리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썸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작은 참여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썸은 다음 주자로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환경재단' '볼보자동차코리아' '더마펌'을 지목했다.

이처럼 챌린지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직전 챌린지에 동참했던 패션기업을 중심으로 패션업계의 친환경 활동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환경부보다 앞서 친환경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벌이고 있는 패션기업들

패션업계는 '고고 챌린지' 참여에 앞서 재고 의류 폐기를 친환경 방식으로 바꾸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섬은 지난해 하반기 12톤의 재고 의류를 친환경 처리 방식으로 시범 폐기한데 이어 올해는 연간 재고 의류 물량의 절반 수준인 30톤가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한섬의 모든 재고 의류를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는 제주도·효성TNC와 약 100톤 규모의 페트병 1000만개를 재활용해 친환경 의류를 선보였다. 1차로 제작된 플리스 제품 상당수가 모두 소진돼 현재 2·3차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서울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 제작에 나섰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5월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환경부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로 이어지는 투명 폐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K-rPET 재생섬유 기능성 의류를 출시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 제품의 50%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K2 역시 올해 친환경 제품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에는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조명래 장관은 “탄소 중립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라며 “기업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1회용품을 거부하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고고 챌린지'와 함께 탈플라스틱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정은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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