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증권사 없는 게 아쉽네···4대 지주 약진 속 우리금융 홀로 후퇴
상태바
[공시] 증권사 없는 게 아쉽네···4대 지주 약진 속 우리금융 홀로 후퇴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2.0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당기순익 5600억 감소
자료 = 우리금융 제공
자료 = 우리금융 제공

 

증권사가 없다는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의 취약점이 한해 농사서 드러났다.

우리금융은 2020년 당기순이익 1조3073억원을 시현해, 2019년 1조8722억원과 비교해 5649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KB증권 4256억원, 하나금투 4109억원 등, 특히 전년도에 비해 알토란 같은 실적을 거둔 것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6조8209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1000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2020년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은 선방했다는 자체 평가다.

건전성 부문을 훨씬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2%, 0.27%를 기록했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를 기록했다.

타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와 사모펀드 사태 관련 충당금도 준비해 둔 상태.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지주사 전환 이후 신규 편입된 자회사의 M&A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비은행 수익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손익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자회사로 편입된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을 개선시키며,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 관리로 본격화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지주 전환 3년차를 맞아 공고해진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핵심 전략인‘디지털 혁신’을 전사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2021년을 ESG 경영‘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은행 1조3632억원, 우리카드 1202억원, 우리종합금융 629억원 등을 기록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