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LG G6' 드디어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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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LG G6' 드디어 베일 벗는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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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k Guell)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왼쪽부터)'LG X파워2', 'LG K10','LG 워치 스타일','LG 워치 스포츠'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의 공백이라는 호기를 맞아 LG전자는 이례적으로 제품의 정보를 서서히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는 '티저 마케팅'까지 구사할만큼 G6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LG전자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7'에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204개 국내외 22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WC에서 매년 가장 주목받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공개가 미뤄지며, LG전자에게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지난해 대비 전시 공간 2배 넓히며 전략 스마트폰 G6 알리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617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는 전시공간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커져 차별화된 기술력의 스마트폰 제품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G6 외에도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차별화된 기능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 LG G6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공간 마련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가치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LG G6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장을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고 LG 모바일 제품의 장점과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을 강조한 LG G6는 5.7인치 QHD+ (1440X2880) 해상도 풀비전(FullVision)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한 손으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동시에 체험하는 게 가능하다.
 
G6는 카메라, 다양한 편의기능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LG G6와 대화하며 음성인식 기반의 기발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쓰는 대용량 배터리 'X 파워2'첫 선
 
LG전자는 동영상, 음악, 웹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다. 사용자는 한 번 충전만으로 동영상을 최대 15시간, 네비게이션을 최대 1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5.5인치의 HD 인셀 디스플레이는 크고 시원한 화면으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 기능도 탁월하다. LG전자는 500만 화소의 전면 광각 카메라를 내장해 셀카봉 없이도 넓은 배경을 화면에 담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전면 LED 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셀피를 촬영하게 한다.
 
13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버튼을 누르는 즉시 촬영되는 '제로셔터랙', 촬영한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하는 '퀵쉐어' 등 유용한 기능을 적용했다.
 
■ 다양한 편의기능 담은 K시리즈, 스타일러스3 등 실속형 스마트폰 대거 선보여
 
LG전자는 2017년형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K10, K8, K4, K3 4종을 선보인다. K시리즈는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들이 특징이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오토 샷'은 셀카를 찍을 때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제스처 샷'은 사진을 찍기 위해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이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해 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왼쪽부터)'LG X파워2', 'LG K10','LG 워치 스타일','LG 워치 스포츠'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K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K8은 5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스타일러스(Stylus) 3는 내장된 펜을 활용해 재미와 편리함을 더했다. ▲펜을 꺼내면 최근 작성한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는 '펜 팝 2.0'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펜 지킴이'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2.0 탑재한 LG 워치 2종 전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 (Android Wear 2.0)을 탑재해 지난 10일 미국에 첫 출시한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 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웨어 2.0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하던 기존의 불편함을 없앴다. 사용자는 스마트워치에 직접 앱을 다운받고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사용자 음성을 인식하여 질문에 답을 하고,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정보 등도 제공한다.
 
LG 워치 스포츠는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LG 워치 스타일은 두께가 10.79mm에 불과해 착용했을 때 날렵한 맵시를 연출할 수 있고,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사용자가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 4개의 외장스피커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 발표
 
LG전자는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2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을 형성한다.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LG 스마트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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