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AR 게임 '포켓몬고'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유사한 AR 게임 2종이 올봄 국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게임은 엠게임의 '캐치몬'으로 올해 3월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월 중 사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캐치몬'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제 지역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찾아 포획하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또한 포획한 몬스터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점에서 '포켓몬고'와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포획한 몬스터가 대결에만 쓰이는 것이 아닌, 몬스터 카드로써 보드게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켓몬고'와 다른 차별성을 가진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다음으로 올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한빛소프트의 '소울캐쳐 AR'로, 올해 1분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소울캐쳐 AR'은 가상의 몬스터를 수집하는 '포켓몬고', '캐치몬'과 달리 실제 유적지, 관광 명소, 축제 장소 등을 중심으로 실존 영웅들을 수집하는 게임이다.

수집한 영웅들로 거리에 돌아다니는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레이드 시스템도 존재한다. 또한 영웅을 진화시킬 때 영웅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웹툰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과 재미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잡고 있다.
 
한편, 이 밖에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AR 게임은 '스페셜포스 AR', '또봇 AR', '마이크로볼츠VR' 등 다양한 AR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포켓몬고'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