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16명당 車 1대 보유···상반기 2400만대 돌파
상태바
국민 2.16명당 車 1대 보유···상반기 2400만대 돌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08.25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상반기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比 7.2% 증가 영향
- 친환경자동차 비중 지속적 증가 추세, 수소차 전년比 226% 급증
- 국토부, 자동차 통계관리 선진화 노력 지속 예정
전기차 충전 모습. 친환경자동차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돌파했다[사진=녹색경제신문DB]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돌파하며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2018년 말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400만 대(이륜자동차 226만 대 제외)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1.2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치다.

2019년 상반기에는 전체 등록대수가 24만 대 증가(전체 2344만 대)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5만 대가 증가(전체 2402만 대)해 전년동기 대비 등록대수 증가율은 1.43배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시장 위축 등으로 수출 판매는 8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2.9%)이 전년 동기(2.3%) 대비해 0.6%p 증가했고,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11만1307대로 53%, 하이브리드차는 57만 506대로 25%, 수소차는 7682대로 226% 전년동기 대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차는 2018년 말 등록대수 893대에서 1년 반 만에 8.6배가 증가해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산차는 2148만 대(89.4%), 수입차는 254만 대(10.6%)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2018년 말 9.4%, 2019년 말 10.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2019년 6월 기준 1백81만4천 대에서 2020년 6월에는 1백92만4천 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늘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2020년 상반기 중고차 수출말소는 12만1천 건으로 2019년 상반기(16만9천건)에 비하여 28.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자동차 등록대수가 올 상반기에 2400만 대를 돌파했고,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증가는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동차 등록, 정비, 검사, 튜닝, 매매, 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