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15)-미스터블루
상태바
[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15)-미스터블루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08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스터블루 소개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 2020년 하반기 예정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 미스터블루 소개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 및 게임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온라인 만화 콘텐츠 플랫폼, 만화 출판, 게임 서비스 등이 있다. 이 중 게임 산업은 지난 2016년 4월 ‘에오스 온라인(EOS)’의 IP와 개발팀을 인수하며 본격 전개했으며, 같은 해 10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 10월에 게임을 전담할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했으며, 밸브의 게임 판매 및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에오스’의 글로벌 버전을 론칭했다. 또한 ‘에오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EOS Red)’를 제작, 2019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에오스’ 프랜차이즈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2020년 상반기 동안 미스터블루는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기존 출시작들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PC 온라인게임 ‘에오스’는 3월 19일부터 ‘에오스: 더 블루’라는 이름으로 직접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과 네이버를 통한 채널링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는 1월 18일 간담회를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은 이후 4월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에피소드 2: 신대륙’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에도 입점, 유저와의 접점을 넓혔으며, 해외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스터블루는 2020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66억 원, 영업이익은 2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7%, 영업이익은 211.6%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 만화와 웹툰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고, ‘에오스 레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매출 흐름을 보여준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되었다. 

주가는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7월 8일 기준 전일 대비 600원 상승한 14,350원을 기록했다.

◇ 2020년 하반기 예정

블루포션게임즈는 2020년 하반기 동안 ‘에오스’ 형제의 해외 진출에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는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을 지난 6월 10일부터 시작했다. ‘靈境殺戮(영경살육)’이라는 이름으로 현지 서비스되는 ‘에오스 레드’는 사전 등록 이벤트 1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을 끌어모았으며, 7월 1일부터 시작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역시 시작 3일 만에 준비한 서버가 모두 마감이 임박, 신규 서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PC 온라인게임 ‘에오스: 더 블루’ 역시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의 PC 게임 플랫폼인 라인 피오디(LINE POD)를 통한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결정,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포함 총 13개국에 진출했다. 라인 피오디는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메신저로 입지를 굳힌 라인이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PC게임 플랫폼으로, 라인 메신저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오픈 채팅으로 게임 중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운 게임을 위한 내부 검토를 시작한 상태다.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새로운 게임은 없지만 ‘에오스: 더 블루’와 ‘에오스 레드’를 통해 미스터블루는 게임 사업 역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전문가들로부터 받으며 앞으로의 기대를 밝게 했다. 여기에 기존 영역인 온라인 만화와 웹툰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 큰 걱정거리는 없어 보인다. 

신작 게임에 대한 소식이 더딘 것이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에오스’ 형제에 대한 애정과 글로벌 서비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지며, 여기에 신작 게임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한 상태라는 소식은 맑은 날씨를 더욱 확신하게 한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