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9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IT기업, 전문가 등을 초청한 이번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금융위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나의 데이터, 금융과 IT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주요 기업들의 발표와 함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선 마이데이터 허가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주요 허가 관련 Q&A는 금감원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 정부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 금융안정 노력 등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구상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는 우리 사회 곳곳에 흐르는 '물'과 같은 데이터가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수로를 만드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데이터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①소비자 중심, ②산업의 확장성, ③상호주의와 공정경쟁, ④정보보호의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KB국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서정호 금융연구원 박사, 최경진 가천대 교수, 조재박 KPMG 본부장,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김철기 신한은행 본부장, 강현정 변호사가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