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대작 게임 홍수... 돋보이는 작품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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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대작 게임 홍수... 돋보이는 작품은 무엇?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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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계 역시 조만간 찾아올 여름방학 시즌의 성수기를 앞두고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자리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6월과 7월에 출시되는 게임은 여름 시즌을 위한 대작 게임들이 포진하고 있어 6월 기대작들이 하나 둘 출시되며 저마다 유저들의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으며, 7월 출시작들이 가세하면 그 분위기는 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6~7월 출시될 대작 지향 게임들 중 눈에 띄는 게임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들 게임의 특징으로는 무엇을 들 수 있을까?

■ 다시 한 번 떠나는 석기시대 모험, ‘스톤에이지 월드’ 

넷마블은 과거 인기 PC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월드’의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과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이용해 모바일로 선보인 턴제 MMORPG다. 

유저는 ‘조련사’가 되어 니스 대륙 곳곳을 모험하며 용사로 성장하는 여정을 경험하게 되며, 원작 ‘스톤에이지’와 마찬가지로 펫을 포획해 성장시켜 파티를 구성하고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파티 및 부족을 맺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에 직업 개념이 없고 원하는 형태에 따라 자유로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기와 펫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진형을 배치한 뒤 턴제 방식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편 혼자서 부담 없이 파티 플레이를 즐기길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용병’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어 유저의 상황에 맞춰 자유로운 게임 진행도 가능하다.

■ 다시 한 번 국민 게임 자리 노리는 ‘애니팡 4’

선데이토즈는 한 때 국민 게임으로 칭해지던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인 ‘애니팡 4’를 오는 6월 30일 정식 출시한다. 

오랜만의 신작으로 준비된 ‘애니팡 4’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규칙과 스피드감은 살리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모드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신규 모드로는 실시간 대전 기능인 ‘애니팡 로얄’이 있는데, 일정 시간 동안 다수의 유저들이 동시에 대결을 펼치며 특수 블록을 사용해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며 살아남은 1인이 승자가 되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캐릭터 등 아트 콘셉트를 일신해 인기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으며, 길드 시스템 추가해 많은 유저들이 함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인기 가수 아이유를 ‘애니팡 4’의 홍보 모델로 선정하며 관심을 모았으며, ‘애니팡’ 프랜차이즈 사상 가장 많은 유저들이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예약 행사에 참여하며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게임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 ‘라그나로크’ 원작의 재미,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이어간다!

그라비티를 대표하는 MMORPG ‘라그나로크’가 원작 그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려 한다.

오는 7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정통성 계승’을 목표로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게임들 중 가장 원작 온라인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퀘스트를 비롯해 스킬 및 스탯, 업적, 지역, 능력치, 스토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원작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펫이나 스토리텔링 등 몰입도를 높였던 원작의 재미 요소들을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도 최대한 재현하며 유저들에게 웃음과 재미, 감동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 성장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유저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던 신규 요소들 역시 새로운 재미를 위해 적극 반영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프랜차이즈 최초로 두 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탈 것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셀카나 스티커 시스템을 비롯해 의상 피팅룸 등 유저들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으며, PvP와 인스턴스던전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강함을 자랑할 수 있다. 여기에 시간과 날씨의 변화, 그리고 각 우산쓰는 NPC와 같이 살아있는 게임을 구현하기 위한 요소들도 선보여진다.

■ 드라마 속 치열한 권력 투쟁을 스마트폰에서 재현한다!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주제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된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웨스테로스 대륙에 자리 잡은 여러 유명 가문들 중 하나의 가문의 상속자가 되어 내정과 정복 등을 통해 대륙을 통일하는 지도자로 우뚝 서 ‘철왕좌’의 주인이 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게임답게 드라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사실적인 3D 캐릭터로 게임 내에 구현되어 주인공의 모험을 함께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원작 인물들의 등장은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은 물론, 소속 진영과 상관 없이 게임 진행에 따라 어떤 캐릭터가 언제 등장할지 알 수 없기에 스토리의 전개를 보다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게임의 진행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정석적인 게임 진행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자신의 성을 발전시키는 내정을 통해 군사력을 키운 뒤 스토리 기반 성장형 PvE 또는 다양한 규모의 PvP 전투로 각 지역을 정복하며 세력을 넓히게 된다. 전투의 연출은 드라마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무비와 부대의 전투가 어우러지며 치열한 전장의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 ‘바람의나라’도 모바일에서 새로운 바람 일으킨다! ‘바람의나라: 연’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도 여름 신작 대열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넥슨이 슈퍼캣과 공동 개발 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지스타 2018’을 통해 최초 소개되고 2019년 12월 파이널 테스트가 진행된 후 소식이 뜸했으나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 1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오랜 시간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 온 유저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원작 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을 재현하며 온라인게임의 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도 최신 스마트폰용 게임이라는 점을 살려 발전된 시스템을 다수 탑재,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그 중에서도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는 ‘세로 모드’와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는 ‘가로 모드’를 동시에 지원, 유저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화면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캐릭터의 성장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지정해줄 수 있어 플레이 진행 및 전략의 자유를 제공하며, 솔로잉부터 대규모 레이드 등 파티 플레이까지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요구하는 콘텐츠들을 탑재, MMORPG의 재미를 게임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 요소도 탑재되어 함께 즐기며 협력하는 재미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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