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유저는 그냥 나온게 아니지!”...인기 게임 ‘스톤에이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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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유저는 그냥 나온게 아니지!”...인기 게임 ‘스톤에이지’의 역사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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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엔투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월드’는 2억 명 이상이 즐긴 인기 프랜차이즈 ‘스톤에이지’의 최신작이다. 

‘스톤에이지’는 수천 년의 고도문명이 지나간 후 다시 찾아온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모험을 다룬 게임으로, 우리나라에 2000년 첫 번째 게임이 출시됐다. 넷마블은 2003년부터 ‘스톤에이지’ 온라인게임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1년 IP를 일본의 판권원으로부터 사들이며 넷마블의 콘텐츠에 편입시켰다. 

이후 넷마블을 통해 2013년의 ‘스톤에이지 모바일’, 2016년의 ‘스톤에이지 비긴즈’ 등이 출시됐으며, 이번 작품 ‘스톤에이지 월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톤에이지’의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스톤에이지’ 프랜차이즈로 출시됐던 게임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각의 게임의 특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작품인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는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해서 2015년까지 운영되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역사의 한 축을 차지하는 게임이다. 넷마블이 서비스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정액제 유료화로 서비스되었으나, 넷마블은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변경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튜토리얼 강화,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의 내실을 다졌다. 

‘스톤에이지’의 플레이 스타일은 유저가 공룡을 포획해 펫으로 만들고 펫과 함께 팀을 꾸려 사냥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 방식은 턴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는 ‘듀얼대회’와 같은 PvP 대회나 깃발 뺏기 스타일의 ‘공성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었다. 

한편 후속작으로 당시의 판권원인 일본의 디지파크에서 개발한 ‘스톤에이지 2’가 넷마블을 통해 2007년 말 사전 테스트를 시작하며 서비스를 준비했으나, 다음해 테스트를 종료한 이후 소식이 끊기며 조용히 모습을 감추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톤에이지 월드’ 이전에 피처폰용 ‘모바일 스톤에이지’, 그리고 스마트폰용 ‘스톤에이지 모바일’과 ‘스톤에이지’ 등이 서비스됐다. 

피처폰용 ‘모바일 스톤에이지’는 KTF(현 kt)향 게임폰인 GPANG용으로 제페토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석기시대의 사이너스섬의 호수에서 떠오른 펫의 알을 두고 두 부족이 대립한다는 스토리 아래 펫을 모아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스마트폰용 게임인 ‘스톤에이지 모바일’은 중국의 아워팜에서 ‘스톤에이지 2’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을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성장률에 따라 달라지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신의 펫을 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게임 진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이렇게 성장시킨 펫과 함께 유저는 운송, 부족건설, 보물찾기 등 다양한 주제의 퀘스트와 업그레이드 도안 및 장비 아이템, 탑승 증서 등을 얻을 수 있는 '동굴', '야수탑' 등 전투 콘텐츠를 경험하며 석기시대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어 2016년부터 서비스 중인 ‘스톤에이지(해외명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 미션이 준비되어 이에 따라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함께 파티 플레이하는 ‘실시간 토벌대’와 PvP 콘텐츠 ‘실시간 투기장’, 6 대 6 대전 방식의 ‘펫 대전’, 유저들이 힘을 합쳐 거대 기계 공룡을 쓰러뜨리는 ‘거대 기계공룡 레이드’, 최대 50 대 50의 실시간 대전을 경험할 수 있는 ‘부족점령전’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웹게임으로는 디지파크가 개발하고 웹게임 포털 사이트 ‘브라우저 게임즈’에서 서비스한 ‘스톤에이지 쁘띠’가 서비스 되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펫’의 시점으로 섬을 모험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원작 게임의 스토리를 다른 방식의 플레이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웹게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게임의 시스템을 간단하게 만들면서 펫의 모습은 발전시키며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

한편 이와 같은 역사를 거쳐 지난 6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PC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도 최신 게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필드에서 펫 획득이나 알 부화로 자신의 펫을 획득할 수 있으며, 속성 및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성장을 통해 강력하게 만들어 전투에 내보낼 수 있다. 또한 유저가 담당하는 ‘조련사’ 역시 다양한 무기 및 장구류를 통해 성장시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MMORPG로서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만모 버스', ‘알 배달’ 등의 요소는 물론 다른 ‘조련사’에게 꽃을 선물하고 함께 춤을 추는 등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족을 구성해 부족원들과 함께 사냥을 하거나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등 커뮤니티 요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혼자 또는 함께 즐기는 석기시대 생활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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