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취임···우선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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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취임···우선과제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2.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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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가장 시급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NH농협손해보험]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NH농협손해보험]

 

최창수 대표가 NH농협손해보험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가운데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부진에 따른 수익성 강화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체질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7일 취임식을 진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전략기획단 전략기획팀 팀장, 기획실 구조개혁팀 팀장, 구례군지부 지부장, 비서실 실장,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쳤다.

농협금융은 최 대표의 추천 과정과 관련해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 전체 DT로드맵을 수립하여 미래혁신에 앞장섰으며,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농협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농협손보는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농협손보는 올해 3분기 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40억원이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92.6% 줄어든 20억원을 거뒀다.

농작물재해보험을 전담하는 농협손보는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올해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손해가 우려되며 손해율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농협손보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 또한 중요해지는 시점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디지털 혁신금융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대표는 취임식을 통해 “각종 인슈어테크형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디지털로 연결되는 혁신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농협금융지주의 글로벌 정책에 발맞춰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손보는 지난 18일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고객은 농협손보 모바일 앱과 웹에서 전용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상품권 번호 입력으로 보험료를 결제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농협손보의 필요할 때마다 보험을 켜고(On) 끄는(Off) 방식으로 개시 및 종료가 가능한 'On-Off 해외여행보험'과 '모바일 보험상품권'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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